일단 전 이놈을 아는 지인에게 4만원 조금 넘어가는 돈에 싸게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사용한지 3주 약간 넘어가는데 제가 보고 느낀점을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디자인 — 디자인 만큼은 정말 영프리미엄이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복잡하지 않고 정말 깔끔한 디자인이에요. 뒷면의 소재에 불만이 있는데 대체 왜 플라스틱인 거에요?? 흠집이 나도 정말 심각할 정도로 나는거 같아요. 케이스 끼우고 다니기 싫었는데 억지로라도 끼우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성능 — 일단 스냅드래곤 435가 들어가 있어요. 400번대라 약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심각하게나 느리거나 그렇진 않아요. 대신 게이밍성능은 기대 안하는게 좋은편. 그리고 발열이 생각보다 심해요. 발열이 LG종특이긴 한데(최근에는 많이 잡았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조금 심해요. 조금만 만지다보면 뒷면이 뜨끈뜨끈해요. 스냅435달고 이 정도 발열은 심각한거 같아요. 카메라,스피커 — 일단 카메라부터 말하자면...하... 정말 답이 없어요. 일단 수체화현상이 굉장히 심해요. 제가 현재 메인으로 아이폰6s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리 전세대 플래그쉽이랑 보급형을 비교하긴 그렇지만, 그럼 적어도 삼성 J시리즈 정도는 되야하는거 아닌가요? 가격도 비슷하면서;; 그리고 스피커는 뒷면에 붙어있어서 유튜브 시청을 자주하는 저에게는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그렇다고 음질이 좋은것도 아니고요.. 화면 — 대망의 화면입니다. 제가 이놈을 방출하려는 큰 이유가 화면에 있습니다. F717님 말대로 샤픈이 정말 과하게 들어가 있어요. 진짜 다른폰 보다가 Q6화면보면 눈이 아플정도에요. 제가 화면에 대해서 잘아는건 아니지만 샤픈이 과하게 들어간것만으로도 저한텐 큰 마이너스 요소에요. 다른 기능 — 말이라도 영프리미엄인데 지문인식이 없어요. ( ???) 지문인식이 없는건 굉장히 실수한거에요. 지문인식의 빈공간을 채우기위해 안면인식을 넣었는데 아이폰X처럼 3D인식이 아니라 이미지 인식이에요. 전면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조도에서 인식 엄청 안되요. 그리고 탭틱엔진이 없어서 뒤로가기나 다이얼을 누를때 붕붕 거리는게 없어요. 진동모터로도 충분히 대처 가능한건데 왜 이런거에요 ㅡㅡ;; 총평 —친구가 싸게 넘긴 이유를 알거 같아요. 제가 이때까지 고급기종을 써서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 이 친구는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엉망인 기종입니다. 구매 하실 생각하지마셔요. 디자인에 현혹되셔선 안됩니다. 이미 쓰시고 계신분들은 만족하시면 그만이긴 합니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이 폰은 강력비추입니다. 차라리 상품수령에 오래걸리더라도 샤오미폰을 추천하는 바 입니다. 저도 LG폰은 재밌는 기종이 많아서 응원하지만 보급라인은 정말 특색하나 없고 구려요. Q7에서는 굉장히 개선된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