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S 상태여서 OTA 날아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05Q 업데이트 한 후에야 12S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후기를 써보죠.

-와 롤리팝이란 이런 건가요. 정말 iOS와 다른 점이 눈에 띄죠.

-안드로이드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유가 메테리얼함인데 이 코드가 저와 정확히 맞아요. 너무 멋있어요. iOS도 예쁘지만 뭔가 심플에 좀 더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일단 업그레이드를 하니까 상단바부터 내려봤더니 와아아아 공대생 감성에서 미대생 감성으로-

-다이얼을 보니 이제서야 얘들이 제대로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근데 서랍에서 스크롤을 하는데 버그가 있습니다?!

-막 프레임 끊기고, 아주 가관입니다.

-뭔가 초창기보다 좀 느려진 느낌이랄까요.

-배터리는 괜찮네요. 롤리팝이 배터리때문에 욕먹던데 CM 팀이 최적화 나름대로 잘 해놨네요.

-디자인에서는 감동을 먹었지만 기능에서는 꽝이예요

-CM의 장점은 모든 것을 내맘대로 할 수 있는 세부적인 커스텀인데

-왕창 사라져버렸어요. 제일 안타까운게 상단바 아이콘입니다.

-전 원래 배터리나 네트워크 수신 감도 이런 것들 다 없애버리는데 상단바를 보여줄지 말지만 결정하래요. 이럴 수가!

-심지어 아이콘 형태도 못바꾸고 디자인이 안 예쁘다는 건 아닌데 제 맘대로 컨트롤을 못하잖아요.

-그나마 다행인 건 상단바를 스크롤 해서 밝기 조절하는 거, 이거 아주 유용한데 그래도 없애지 않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 순정과 다를 것 없는 이 심각한 기능 부족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차라리 순정롬으로 갈아서 편하게 쓰고 말지 지금 뭐하는 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락스크린 패턴의 설정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던 것도 사라졌어요. 손이 이동하는 건 안보여줘도 점은 보여줍니다.

-이게 제일 거슬리는 건데 말이죠.

-뭔가 중복되는 배치나 단어를 고치고 그런 건 좋은데 F717 님께서도 말씀하셨듯 경량화와 기능 빼기의 차이점을 구분 못했나봐요.

총평: 디자인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는데 CM 스럽지가 않아요.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