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올려드릴 리뷰는 제가 그동안 1주일 동안 사용한 '와인 스마트'의 장단점입니다. '하루만에 마스터하기'에서 말씀드린 것들과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디자인>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디자인 면에선 솔직히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전문가분들의 리뷰를 보게되면 겉에 간단한 시간 알림이라도 볼 수 있는 LED창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실사용자로서 말씀드리자면 굳이 없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LED창이 추가로 있다면 폴더를 열지 않고도 시간이나 메세지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단가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고, 무엇보다 전 '와인 스마트'가 가진 깔끔한 디자인을 가질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이트와는 다른 수 있겠지만, 블랙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와인 스마트'의 가장 큰 장점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에 겉에 LED창이 있었다면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깔끔하고 고급스런 디자인감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물론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러네요.

결론은 디자인은 언제만 만족스럽다!였습니다.

<성능>

1주일동안 사용하면서 정말 성능에 대한 말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요.

 먼저 카메라부터 보시자면... 디스플레이와 연관해서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디스플레이로만 사진을 확인하신다면 아마 '이게 정말 800만화소의 카메라가 맞나?'하고 생각하실 정도로 사진퀄리티가 떨어져보입니다. 하지만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확인하신다면 깜짝 놀라실만한 사진퀄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LED플래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저가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은 정말 잘 찍힙니다. 물론 실내사진에선 노이즈가 발생하기도 하고, 야간사진은 흔들림이 자주 발생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사진의 퀄리티에 비해선 훨씬 월등히 잘 찍힌다고 보여집니다. (사진을 찍을 때 메모리 용량 때문에 일반화질로 찍는데요. 일반화질로 찍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퀄리티라면 아주아주 대만족입니다.)

 그렇다면...이렇게 좋은 사진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막상 폰 자체에서 확인했을 때의 사진 퀄리티가 확 떨어져 보이는 이유,,, 바로 디스플레이 문제입니다. 물론 저가형 모델이며, 3.5인치의 작은 디스플레이라고하지만 지나치다 할 정도로 해상도가 떨어집니다. 더구나 화면자체의 밝기는 아주 밝지만, 저가형 패널을 사용해서 화면이 아주 자글자글하게 보인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9개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도 1개의 단점이 더 크게 보이는 점이지만, '와인 스마트'의 디스플레이는 2%가 아닌 20%이상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향후 폴더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생각이라면 화면의 해상도와 질 문제를 확실히 보완하고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CPU성능...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와인 스마트'는 고사양의 폰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활동을 하기엔 부족한 폰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1주일동안 사용해보니, 폰자체의 성능은 그닥 문제가 없었습니다. 게임도 잘 돌아가고, 스트리밍이나 각종 SNS, 네이버 어플 등도 문제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그러나!

 CPU의 객관적인 성능보단 최적화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졌습니다. 가장 크게 눈에 뛰는 것은 폴더를 열 때 화면이 다시 구동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는 것입니다. 바로바로 켜지는 것이 아니라 0.5초정도 딜레이를 겪은 후에 화면이 켜지는데... 사람에 따라서 0.5초라는 시간이 길지 않을 수 있지만, 빠릿빠릿한 구동감에 익숙한 유저분들이 대부분인 오늘 날에 0.5초정도의 딜레이는 상당히 굼뜬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엠넷 스트리밍을 틀고 있을 때 충전기를 꽂거나 빼면 노래가 함께 끊긴다는? 어이없는 상황도 계속 연출되고 있는데요. 이 문제 같은 경우엔 최적화문제를 떠나서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피쳐폰을 쓰던 시절에도 겪을 수 없었던 문제라 상당히 어이가 없었는데요. 이런 사소한 문제를 제발 사전에 해결하고 출시를 해주시길 유저로서, LG팬으로서 부탁드립니다.

 그 외에도 어플구동 시 살짝의 버벅임이 느껴지거나, 스크롤바를 내릴 때 씹히는 문제도 간혹가다가 생기는데, 이정도 문제는 고사양의 폰에서도 가끔 일어나는 문제임으로 크게 문제삼을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단점만 잔뜩 적은 거 같은데요... 다행히? (사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와인 스마트'발열이 없다는 건 칭찬을 백배해주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터리 성능>

가장 중요한 것을 뺄 번 했네요. 배터리 성능의 경우 정말정말 오래갑니다. 체감상으론 예전 GX의 2배는 더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네요. (화면 밝기도 85%로 해놓고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오래 간다는 것!)

 1주일 가까이 사용하면서 아직도 완벽하게 마스터했다고 보기 어렵기도 하지만, 나름 이리저리 연구하면서 다양하게 '와인 스마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부족한 '와인 스마트'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시며 정말 감사하겠고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