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걸 산 사람이 있어?라고 물으신다면

첫 몇개월 무슨 요금제 써야되고 그런 것도 싫고

신도림 어디가 싸더라 그런것도 싫고

아직 해외폰 구매 경험도 없고 그래서...

그냥 아는데 가서 적당하게 원금 싸고 요금제 제한 없이 사고 싶어서

5만원 안되게 업어 왔습니다. ㅋㅋㅋ(같은 이유로 이전 폰은 X screen(이하 스크린)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

DAC라는 것의 기능을 체험해보고 싶었기도 하구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처음 써보는데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성능

언케님 영상에서 처럼 처참합니다. 빠릿빠릿하지도 않고 앱 구동이 계속 심기를 건드립니다.

정말 못쓰겠다 정도는 아니긴 한데 이전 폰인 x screen 과의 차이점을 못느낀다면

언케님 제목에 무릎을 탁친 이유가 설명이 되지요,,, ㅋㅋㅋ 멀티태스킹 두번 눌러서 이전 앱으로 돌아가는거

진짜 편해보인다 싶었는데 음,,,, 있다는데 의의를 두는 정도,,,, 탭 속도를 못따라오더라구요.

아 그리고 화면 끄는 버튼이 뒤에 지문인식 버튼 밖에 없어서 서핑하다가 화면 끌려면 손가락을 뒤로 가져가거나

메인화면으로 나간 후에 두번 노크온을 해야하는데 이거 하다가 폰 던진적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 밀스펙까지 인정한 엘지... 인정합니다,

밀스펙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튼튼해요. 실험으로 몇번 던져 봤는데

끄떡 없어요. 기스하나 안나고 아주 말끔하더라구요.

던진 세기는 막 야구공 처럼 던진건 아니고 좀 짜증나서 에이씨!! 하면서 확 던져 봤는데

튼튼해요, 믿고 던지셔도 됩니다.

2. 화면

엘지 저가형 종특이죠, 어두운거, 실내에서는 못 느끼다가 야외에 나가면 확 느끼더라구요,

야외에서 폰을 많이 안하긴 하지만 하는 순간 밝기를 확 올려야하는.... 그외 명암이나 재현력 이런거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어요. 영상을 본다거나 글을 읽고 쓸 때 등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겁니다. 위에 살짝 빛샘이 있어서 서비스센터 갔더니 IPS패널이라 어쩔 수 없다고

위쪽 빛샘으로는 교환증이 안나온다고.,,,,? 직원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나왔는데

이거.... 저 속은거 맞죠?

3. 외관

언케님 리뷰에 나온 바이올렛 색상은 좀 촌스러워 보여서 블루색상을 샀는데 나쁘지 않아요,

보는 사람마다 처음보는데 이쁘다고 하고 무슨 폰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외관과 바이올렛이 잘 안어울리는 것일뿐

마감이나 실루엣적인 측면에서는 무난하고 시크해보입니다.

다만 좀 무겁습니다. x screen이 워낙 가벼운 폰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대비가 너무 차이가 나더라구요.

조금만 하다보면 손이 좀 저리고 참고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팔이 저려요. 누워서 하다가 떨어트리면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스피커 뒤에있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참고로 영상의 언케님보다 2343454564배는 불편하므로 매우 빡칩니다.

4. 여러스펙.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밀스펙 인증을 받아서 매우 튼튼합니다. 기스 안나고 던져도 멀쩡하고

엘지 기사 말로는 생활약한방수까지는 될거라고 하시는데 못믿겠습니다. ㅎㅎ

배터리 괜찮아요. 카톡이나 서핑 영상이런거 꽤 많이 보는데도 하루내내 써도 많이 남으면 50이상? 남아있더라구요,

배터리 때문에 고생하진 않았습니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그저껜 눈도 오더라구요. 그때 좀 유용했습니다.

발열이 참 심하구요. 크기도 딱 손난로에 괜찮았습니다. 여름에는,,,, 그때가서 고민하겠습니다. 쿨러를살까..

DAC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저같은 사람한테는 혁명이었습니다.ㄷㄷ 물론 이퀄라이저 지원이 안되는건 매우 ㅂㄷㅂㄷ하지만

막상 이어폰 물리고 음원 flac으로 받아서 딱 듣는데 오우.... 음악 들을거면 무조건 dac를 사야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악감상의 경험을 중시한다면 dac로 모든게 퉁 쳐질만큼 진짜 좋은 경험이엇고, 밴드 연습을 하는데 녹음한 걸들을 때 악기하나하나

피드백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녹음은 다른 사람이 g6여서 그걸로 했습니다. 플랙으로 녹음되는거 신기...)

5. 카메라.

그냥 쓸만한 정도? 사실 카메라를 잘 안쓰기도하고 그래서 별로 드릴 말씀은 없지만 그냥 쓸만해요.

엘지니까 야간사진 특별히 말씀 안드릴게요. 아시는거 그대로고 제가 아는 그대로입니다.

6. 총평

제가  x screen에서 넘어왔다는 점, 게임을 돌리지 않는 라이트 유저라는 점, 음악감상을 좋아한다는점

여러가지로 봤을 때 뭐 나쁘지 않은 폰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폰을 바꾸면서 아무리 저가형에서 저가형으로 바꿨다고 해도 2년동안 뭔가 바뀐게 있으면 좋겠는데

하물며 최적화 수준도 그대로 인거 같고(ex 캡쳐하다 렉걸리고, 유튭 서핑하다가 검색창 안뜨고, 터치해도 계속 먹고)

엘지를 좋아해서 쓰는 게 아니라 싸서 쓰는 건데 그걸 정확히 아는거 같긴하네요. 지원금 많이 나와서...

이 폰 하나만 놓고 본다면 못 쓸만한 폰은 아니지만 어쨋든 계속 엘지를 쓰는 사람한테는 섭섭한 폰이고

DAC하나만 보고 사기엔 좀 그렇다 라는 게 제 총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