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디자인 처음 쓰기 시작한 이후로 참 많은 폰들이 나왔죠. 단순히 이쁘기로 최고라곤 할 수 없을지 몰라도 균형에 치중하며 본다면 아직까지도 노트 FE는 정말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직까지도요. S10 시리즈도 심미적으론 매우 이쁘긴 하죠. 다만 디자인의 균형은 노트 FE에 비해선 미세하게 떨어지는 편이니까요. 물론 S10 시리즈의 디자인은 균형이 잘 잡혔습니다. 엣지 곡률도 완벽하니 잡고 쓰기에도 최적이고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이 골드 컬러는 여전히 이쁜 편이기도 하고요. 2.화면 사실 QHD 시대에 접어든 이후로 디스플레이의 품질 향상은 해가 갈수록 약간 미미해져가는 편이라.. 그래서인지 FE의 디스플레이는 아직도 훌륭합니다. 색 캘리만 빼면요. 대체 이 녹색이 과도한 세팅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3.성능 아직까지도 빠릿빠릿하게 잘 돌아가고 렉은 거의 못느끼는 수준입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9.0 파이를 올리고 온 후에는 더욱 최적화가 좋아서 더 빠릿빠릿해졌습니다. CPU 성능은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만 gpu는 꽤나 별로네요. 자체 성능도 좋지 못한데 대부분의 게임은 말리가 아닌 아드레노 위주 최적화라 더욱 그렇습니다. 출시 당시 5년 가량이나 우려먹은 아키텍쳐에 클럭 속도를 높히고 코어 수를 향상 시켰기에 노트4와 S6에 들어간(코어 2개 추가) 전세대 gpu인 mali t760와 비교하면 미미한 차이라고 느꼈습니다. 4기가 램은 아직까지도 부족함은 전혀 없긴 하지만 넉넉하다곤 또 못하겠네요. 4.음향 이퀄라이저가 정말 독보적으로 좋습니다. 예전 소니폰 보는것 같아요. 유/무선 음질도 꽤나 쓸만한 수준이라 LG폰 만큼은 아니지만 음악 감상은 꽤나 준수했어요. 다만 스피커는 별로입니다. S5/S6와 비교하면 떨어지는게 느껴질 수준이니 절대 좋다곤 못하겠네요. 그나마 LG폰 마냥 고음이 지나치게 강조된건 아니니 그럭저럭 못쓸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5.배터리 구입 당시와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인데 지금의 배터리는 노트5보다도 못한 수준이니 별로라고 봐도 되겠죠. 배터리를 바꿔도 그렇다는 사용기가 많으니 단순 수명상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펌웨어의 배터리 최적화가 좋지 못하다고 해야겠네요. 당시엔 7시간 가던 배터리는 현재에선 3시간이 고작입니다. 너무 짧아요. 다만 노트 4 보다는 오래가니 체면은 구겨지지 않겠네요. 6.결론 이 폰을 2년 끌고 오며 느낀 점은 역시나 정말 만족스러웠다 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최고의 디자인, 우수한 성능(GPU는 별로지만), 좋은 화면, 괜찮은 음향 등등.. 배터리 말곤 딱히 불만일게 없습니다. 이제 여기서 결정을 하자면, 아마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더 쓰고 바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