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진이 없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좋은 사진기를 가지고 손으로 찍어도 발로 찍은 것 처럼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ㅎㅎ;;;)

 

외형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www.phonearena.com/reviews/Meizu-MX4-Pro-Review_id3899   여기로 가셔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1. 마감및 디자인

 

마감은 더이상 논하기 싫을 정도로 좋습니다.

 

중국하면 뭔가 미덥지 못하다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훌륭합니다.

 

디자인은 최근에 나온 mx4,m1 note까지는 아이폰3g와 매우많이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mx4 pro는 홈버튼 때문인지 갤럭시류를 닮았습니다.

 

옆 테두리는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의 합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체형인데 뒷 커버(플라스틱)이 분리가 되고 유심을 꼽을때 빼고는 뒷 커버를 열 일이 없습니다.

 

커버를 열면 배터리가 보이는데, 분리가 안됩니다.

 

이왕 커버를 열 수 있게 만들었으면 분리되게 해주지..;;;;

 

뒷 커버의 끝 부분들이 둥글게 되어 있어서 그립감이 좋습니다.

 

충전단자가 넥서스5 처럼 뒤집혀 있습니다.

 

 

2. 성능

 

안투투를 기준으로 4만후반대가 나옵니다.

 

저는 참고적으로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을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안드로이드 특유의 버벅임 빼고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빠릿합니다.

 

배터리가 3350mAh(일체형)인데, 용량만큼 오래가지는 않더라구요.

(사용패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출퇴근 시간과 중간에 조금씩 나는 시간에 음악을 듣거나 웹서핑을 주로 하는데, 하루는 버텨줍니다.) 

 

해상도가 해상도이니 만큼 그정도는 이해할만합니다.(2560 x 1536)

 

디스플레이가 JDI제품이며 훌륭합니다.

 

지문인식(mTouch..메이쥬 터치?)가 굉장합니다.

 

아이폰 처럼 터치만으로 인식이 되는데, 아이폰6를 기준으로 지문인식이 비슷한 반응 속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운드는 Hi-Fi 오디오라고 뭐 레티나 사운드라고 하는데, 자랑할 만큼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외부 스피커도 만족할만하고 음감용으로도 좋습니다.

 

카메라는 20.7 megapixels Sony IMX220 Exmor 인데, 뭐 썩 좋다고는 못하고 그냥저냥 평균은 해주는 것 같네요.

 

 

3. Flyme OS

 

메이쥬가 샤오미 처럼 독자적으로 커스텀한 OS인데, 이게 설정에서 커널확인이 불가능하고 킷캣기준으로 버전을 연타하면 나오는 킷캣애니매이션 같은 걸 볼 수 없습니다.

 

현재 4.2.2.1A버전으로 킷캣 4.4.4이고, 커널은(안투투나 CPU Z같은 어플로 확인가능) 3.10.9로 최신버전이라 볼 수 있네요.

 

레퍼런스 기준으로 가장 큰 차이점은 IOS처럼 그리고MIUI처럼 앱서랍이 없습니다. 그냥 바탕화면에 어플들이 쭈욱 깔립니다.

 

커스텀 OS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샤오미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MIUI보다 Flyme가 최적화 부분에서는  더 낫다고 봅니다.

 

MIUI보다 더 부드럽고 가볍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패드를 사용하면서 MIUI에 굉장히 실망을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플랫한 디자인에 애플만의 IOS의 감성을 가지고 왔고 메이쥬만의 독특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홈버튼 부분인데요.

 

이부분이 불편하면서 이상하게 적응하면 편합니다.

 

뒤로가기도 없고 메뉴 버튼도 없고...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앱들은 사용하는데에는 불편함이 없는데, 서드파티앱들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홈버튼부터 위로 슬라이드를 하면 뒤로가기가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홈버튼을 지문인식하듯이 살짝 누르면 뒤로가기로 설정해 놓고 사용합니다.)

 

최대의 단점은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루팅을 하고 morelocale2라는 어플로 한글을 설정해줘야 서드파티앱들을 한글로 사용할 수 있고 루팅은 시스템 상에서 몇번 클릭만으로 가능합니다.

언루팅도 그렇게 되게 해주면 좋을텐데...아쉽게도 언루팅 기능은 없네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루팅후 morelocale2로 한글로 설정한뒤 다시 롬파일을 플래슁하면, 루팅이 해제되고 그대로 한글로 어플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설치된 어플들은 뭐 타회사와 비슷하고, 그중에서 security 라고 말 그대로 보안어플이며, 클리너기능과 백신,퍼미션,트래픽 매니저같은 유용한 기능들이 들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를 수정을 많이해서 호환성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제 기준에서는 특별하게 호환성에 문제를 일으킨적은 없었습니다.

 

참고적으로 수정을 많이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겪은 황당한 버그는 특정 통신사의 유심을 사용할때에는 와이파이를 검색하지 못하는 버그가 있습니다.

(저는 KT를 사용중이고 현재 최신버전을 기준으로 와이파이를 검색 하지 못합니다. 유심을 빼고 검색하면 잘 됩니다. ㅡ,ㅡ;;;  포럼에 그런 버그를 호소하는 글들이 몇몇개가 올라오고 있고 다음번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해 준다고 했습니다.)

 

또한 ART모드로 전환시 근접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버그도 있습니다.

 

메이쥬에서 Flyme OS를 2주마다 업데이트를 해주고 기본적으로 기기당 최소 2년간은 OS 업데이트를 약속했습니다.

(이부분은 좋은 정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여담으로, MIUI처럼 Flyme OS도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동영상 어플이나 음악 어플를 통해서 유료 콘텐츠를 아무런 제약없이 막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중국 회사들이 더 발전을 하려면 고쳐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중국 내수용이라지만...너무하다 싶을 정도에요.

 

 

3. 마무리

 

MX4 Pro의 가격이 중국 내수용을 기준으로 16GB-2499위안,32GB-2699위안,64GB-3099위안 입니다.

 

요즘 중국 회사들이 저가의 제품과 고스펙에 예전보다 높은 가격의 제품들을 동시에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동시공략 혹은 높은 가격의 제품이 제대로 팔리지 않을때를 대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죠.

 

요즘에는 스마트폰들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었고, 30만원대면 굉장히 훌륭한 기기들을 구입할 수 있는(물론 중고지만...)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매리트가 없다고 보입니다.

 

어쨌든 가격을 떠나서 제품 그 자체만 보자면 MX4 Pro는 꽤 훌륭한 기기임에는 분명합니다.

 

 

 

 

 

-부족한 사용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