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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이진] 이통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자사 고객의 요금제 변경에 영향을 줬지만 타사 고객을 유치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지난 8일 KT가 가장 먼저 상용화 했고, LG유플러스가 15일, SK텔레콤은 20일부터 가입자 모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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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부터 20일까지의 번호이동 현황 분석도표.(자료=KTOA)

번호이동을 주관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되기 전인 5월 1일부터 7일까지의 번호이동 평균은 1만 4776건이었고 8일부터 20일까지는 평균 1만 3623건이다. 이통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나온 후 실제 번호이동 수가 하락하는 결과를 낸 셈이다.

이통사별로 살펴보면, KT의 경우 경쟁사보다 해당 요금제 출시가 빨랐던 만큼 번호이동 순증세가 이어졌다. KT는 LG유플러스의 상품이 상용화 되기 전인 14일까지 하루 평균 286건이 순증했다. LG유플러스가 관련 요금제를 낸 15일에도 385건이 순증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16일부터 18일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15일 요금제 상용화에 들어간 LG유플러스는 첫날 68건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SK텔레콤이 요금제 상용화에 들어가기 전인 19일까지 순증 양상을 보였다. 총 5일간 LG유플러스의 순증 평균은 433건이었다.

경쟁사의 데이터 기반 요금제 출시 후 계속해서 마이너스 행진을 하던 SK텔레콤은 20일 해당 요금제 출시 후 313건의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한편, KT는 데이터 기반 요금제가 번호이동 가입자를 늘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현진 KT 마케팅부문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번호이동이 약 1.3배 높았다"며 "예단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우량고객 유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미디어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