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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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 전반적으로 멋지고 세련된 형태

 - 사실 영상에서는 케이스가 있어서 덜 멋져 보이는데, 이에 대한 얘기는 뒤에서 더 하죠.

 - 후면의 버튼을 누르면 8"로 펴서 쓸 수 있는데, 이 "텅" 하는 펴짐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폴드도 열고 닫는 중간이 너덜거리는게 멋지지는 않으니까.

 - 근데 "팔콘 윙"이라는 이 경첩 자체애 대해서는 믿음이 안 가요. 접었다 폈다 할 때 마다 삐걱거리고, 중간에 이물질이 들어갈 우려도 심해 보이고, 경첩 끝을 엄지로 누르면서 펴 줘야 하는 것도 썩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 어떻게 두거나 모두 흠집이 남고, (서비스 센터에서 교체를 해 준다지만)특수 필름이라 깊게 패이는 것도 가슴이 아픕니다.  

 - 하지만 아웃폴딩 방식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운데, 외부 화면이 너무 작아서 거의 매 번 반강제로 펴서 써야 하는 갤럭시 폴드에 비해 원하지 않으면 접고 써도 자연스럽거든요.

 - 화면 가운데에는 주름이 있는데, 계속 보면 익숙해 지긴 하지만 이걸 같은 주름이라고 불러야 할지 애매할 정도로 큽니다.

 - 여름이라 잠시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영하 5도 아래에서는 접거나 펴지 말라는 경고가 붙어 있는 점도 황당한 부분.

 - 열었을 때 카메라 쪽 두께가 남는 것은 의외로 잡고 쓰기에 편리하고, 특히 가로로 들면 예전 레노버 요가 태블릿처럼 좋은 손잡이가 됩니다.

 - 당연히 방수/방진은 지원하지 않고, 충격적으로 무거운 300g의 무게도 큰 불만 중 하나.


- 디스플레이

 - 폴더블에 관한 얘기는 위에서 다 했으니 패널 자체 얘기만 하자면

 - 일단 노치가 없어서 시원시원하고

 - 1세대 기기 치고 상당히 준수합니다.

 - 균일도와 색 재현력 모두 문제 없고, 두 가지 색상 모드와 커스텀 가능한 색온도까지.

 - 요즘 폰 치고 상대적으로 낮은 420 칸델라의 최대 밝기 때문인지 HDR10 지원이 안 되고

 - 정 방향이 아니라 90도 돌아가 있어서 화면 좌우 속도가 안 맞고 흐느적거리는 젤로 현상이 있는 것은 문제.

 - 화면을 대부분 접어 쓸 테니 안 쓰는 반대쪽에 번인이 생길 수도 있겠죠?


- 퍼포먼스/성능

 - 측면의 지문인식 센서로 잠금 해제하고

 - Kirin 990 5G는 꽤 강력한 칩셋입니다. GPU 성능이 문제지만.

 - 근데 512GB로 스토리지는 넉넉한데 왜 이 가격에 RAM이 8GB인지는 이해가 안 돼요.

 - NM카드 슬롯을 통해 더 확장도 가능한데, 화웨이만 쓰는 카드인데다 듀얼심과 공유하는 슬롯이라 둘 중 하나 골라야 합니다.

 - 아 참고로 5G는 우리나라에서 잘 작동하지만 SKT 기준으로 코드 등록 해야 작동합니다.

 - 신기하게도 적외선 포트는 있지만 Wi-Fi 6는 미지원하고

 - 안드로이드 10 기반의 EMUI 10은 이제 제법 촌스럽네요.

 - 선이나 아이콘이 한 물 지난 유행이고, 다크 모드에는 시간에 맞춰 켜기가 없어서 수동으로 써야 하고.

 - 그래도 주먹으로 툭툭 두드리면 캡처되는 등의 소소한 기능은 마음에 들어요.

 -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기능은 생각보다 부족한데, 팝업 화면이나 분할 화면으로 앱을 쓸 수 있는 것 하나가 거의 전부.

 - 그나마도 구석에서 끌어 당기는 활성 제스처가 안드로이드 측면 메뉴바 제스처와 겹쳐서 무척 불편합니다.

 - 그래도 화면을 접거나 펼 때 앱이 그대로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하는 것은 최신 API 덕분인지 아주 자연스러워요.

 - 사실 가장 문제는 구글 서비스가 없다는 건데, 유튜브나 지메일 등 앱이야 웹으로 대체하고 다른 앱 스토어를 쓰면 된다고 하지만

 - 구글 서비스를 요구하는 다른 앱들이 너무 많아요. 한 번 써 보시면 내가 얼마나 구글에 의존하고 있었는지 느끼실 겁니다.

 - 결국 저는 돌아 돌아 구글 서비스를 설치하고 썼는데, 안 뜯어 봐서 모르겠지만 이게 보안 상 좋을 일은 없겠죠.

 - 거기다 이 비싼게 DRM 인증도 안 되어 있어서 넷플릭스는 돌지도 않습니다.


- 카메라

 - f/1.8의 40MP 광각(위상차 AF) + f/2.4 8MP 망원(위상차 AF+OIS) + f/2.2 16MP 초광각(AF) + 3D ToF 센서 조합인데

 - (일단은)라이카 공동 개발 카메라 계통이라 사진 상당히 잘 나옵니다.

 - 색도 자연스럽고, 디테일도 좋아요. 라이카 스러운 색 필터도 제공하고요.

 - 경쟁 제품에 비해서 선명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너무 인공적으로 효과를 넣은 듯 한 것 보다는 이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 근데 공간 때문인지 주로 쓸 광각 렌즈에 OIS가 안 들어가 있어서 야간에 손떨림이 좀 들어가는 편.

 - 망원 렌즈도 만족스러운데, 3D ToF 센서를 적극적으로 써서 초점이 빠르게 잘 맞습니다.

 - 가끔 유리를 통해 찍거나 할 때 끝까지 포기를 안 해서 초점 못 잡는 일이 있는 것은 단점.

 - 초광각 역시 해상도와 센서 크기 덕인지 품질이 괜찮고, AF가 들어가서 접사 촬영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 전면 카메라는 따로 안 달려 있으므로 전환 버튼을 누르면 돌려 찍으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 접힌 화면 절반으로 셀카 뷰파인더 사용이 가능하고, 후면 카메라를 그대로 쓰므로 품질 아주 만족스러워요.

 - 의외로 문제는 셔터 버튼이 화면 반대쪽 절반에 있어서 누르기가 힘들고, 대안인 음량 버튼도 너무 높게 있다는 것.

 - 참고로 후면 촬영 시에도 반대쪽 화면에 뷰파인더를 추가로 띄워서 찍히는 사람이 직접 보게 할 수도 있는데, 이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 소리

 - 3.5mm 이어폰잭은 당연히 없고

 - 수화부를 통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구현해 놓았습니다.

 - Stereo+ 기능을 통해 세로로는 우퍼와 트위터, 가로로는 좌와 우로 출력합니다. 

 - 폼팩터가 폼팩터이니만큼 큰 기대 하지 않았는데, 음량도 괜찮고 베이스도 나름 구현되어 있네요.

 - 이어폰을 쓸 때는 Histen 효과도 적용되는데, 서드파티 USB-C 이어폰을 끼우면 인증되지 않은 제품이라고 (없앨 수 있는) 경고가 뜹니다.

 - 근데 번들 이어폰은 너무 이어팟 닮아서 쓰기 싫던데.


- 배터리

 - 항상 접고 쓰면 5시간 20분, 항상 열고 쓰면 4시간 20분 정도 화면 켜짐 시간.

 - 원칩 구조 덕인지 4G LTE로 써도 크게 차이는 안 나요. 30분 정도?

 - 55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실제로도 빠릅니다.

 - 4500mAh 짜리를 30분이면 76%, 53분에 100% 충전 시키거든요.

 - 디자인 때문에 어쩔 수 없었겠지만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 결론

 - 저는 이 아웃폴딩 형태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삼성의 인폴딩보다 쓰기 자연스러워요.

 - 하지만 동시에 영하 5도 이하에서는 접거나 펴지 말라고 하고, 흠집과 충격에 엄청나게 약해서, 케이스 없이는 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죠.

 - 거기다가 구글 서비스가 없다는 것도 큰 단점입니다. 쓸 수는 있지만 "이 비싼 폰을 이렇게 불편하게 써야 하나"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요.

 - 비싼 정도가 아니라 원래 비싼 갤럭시 폴드보다도 EUR 1,000 (KRW 1,376,000 가량)이나 비싸 거의 400만원 돈 하는 기기입니다.

 - 그런데도 화웨이는 하나 팔 때마다 손해를 본대요. 소비자로서 회사가 팔 때마다 손해를 보건 이익을 보건 신경 쓸 건 아니지만, 이 제품이 일반적인 판단 기준으로 출시된 것은 아니라고 증명하는 부분입니다.

 - 프로토타입을 무리하게 출시했는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분명히 일상적으로 쓸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는 됩니다. 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보이는 부족함 덕에 65% 정도 완성된 제품이라고 하고 싶네요.

 - (만약, 아주 만약)여기서 더 튼튼하고, 주름도 작고, 경첩에서 소리도 안나게 만들 수 있다면, 저는 이 아웃폴딩 방식에도 미래가 있다고 봐요.

 - 하지만 지금 이 제품을 구매하지는 마세요. 애초에 화웨이도 안 사길 바랄겁니다.




EVALUATION
F717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디자인 (무게 포함)
8
디스플레이
7
퍼포먼스/성능 (구글 미탑재 포함)
5
소리/카메라
8
배터리
6.5
6.9
저는 이 아웃폴딩 형태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삼성의 인폴딩보다 쓰기 자연스러워요. 하지만 동시에 영하 5도 이하에서는 접거나 펴지 말라고 하고, 흠집과 충격에 엄청나게 약해서, 케이스 없이는 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죠. 거기다가 구글 서비스가 없다는 것도 큰 단점입니다. 쓸 수는 있지만 "이 비싼 폰을 이렇게 불편하게 써야 하나"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요. 비싼 정도가 아니라 원래 비싼 갤럭시 폴드보다도 EUR 1,000 (KRW 1,376,000 가량)이나 비싸 거의 400만원 돈 하는 기기입니다. 그런데도 화웨이는 하나 팔 때마다 손해를 본대요. 소비자로서 회사가 팔 때마다 손해를 보건 이익을 보건 신경 쓸 건 아니지만, 이 제품이 일반적인 판단 기준으로 출시된 것은 아니라고 증명하는 부분입니다. (만약, 아주 만약)여기서 더 튼튼하고, 주름도 작고, 경첩에서 소리도 안나게 만들 수 있다면, 저는 이 아웃폴딩 방식에도 미래가 있다고 봐요. 하지만 지금 이 제품을 구매하지는 마세요. 애초에 화웨이도 안 사길 바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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