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8.2022
- 디자인
- 여전히 예쁘고
- 살짝 다듬고 마감을 바꿨더니 더 고급스러워요.
- 더 가벼웠으면 좋겠지만 187g이면 이제 평균보다 가벼운 것 같고
- IPx8 방수가 지원되는 몇 안되는 폴더블 중 하나라는 걸 고려하면 불만이 못 될 듯..
- 디스플레이
-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플러스로 보호되는 1.9"의 외부 OLED부터 시작하자면
- 알림, 음악, 알람, 음성 녹음, 타이머, 달력, 연락처, 날씨, 삼성 헬스, 그리고 스마트싱스 루틴까지 볼 수 있게 기능이 많아졌고
- 아래에서 올려서 삼성 페이는 물론 상단에서 내리는 빠른 설정도 확대돼서 드디어 플래시 켜기가 됩니다!
- 닫고 스피커폰으로 통화는 물론 수신 거부와 간단 메시지 보내기도 가능하고
- 통화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상대방 말을 텍스트로 보거나 내가 텍스트를 입력해서 들려주기도 가능하고 녹취록까지 저장하네요.
- 내부 화면은 UTG로 보호되는 6.7" OLED로 동일한데
- 적응형 120Hz에 최고 1,200니트까지 올라가는 HDR10 Plus 패널로 아주 좋습니다.
- 얘도 폴드4와 마찬가지로 UTG의 균일도와 주름 문제로 반사가 있어서 빛이 있는 곳에서는 그 품질이 살짝 바란다는 것 정도가 아쉬운 점.
- 퍼포먼스/성능
- 측면 지문인식 센서로 잠금 해제하고
-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로 확 바뀌었어요.
- GOS 간섭도 최소화됐고, 고급 배터리 설정에 숨겨 놓은 라이트 모드도 꽤 상식적으로 움직이네요.
- 계속 감시는 해야겠지만 많이 나아진 듯.
- 드디어 eSIM이 들어가서 듀얼 SIM으로 쓸 수 있는데, 여전히 국내판은 밴드 지원이 짜고 해외 VoLTE도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
- 아이폰처럼 통합해 지원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안드로이드 12 기반의 원 UI 4.1.1은 새 멀티태스킹 제스처를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는데
- 여기서는 플렉스 모드 패널이 역시 핵심이죠.
- 갤러리, 카메라, 및 달력 같은 기본 앱은 물론 유튜브나 벅스같은 서드파티 앱도 반 접으면 전용 인터페이스가 표시됩니다.
- 지원 안 하는 앱도 실험실에서 플렉스 모드 패널을 활성화 시켜 쓸 수 있어요.
- 특히나 이 프리스탑 힌지는 셀카 촬영이나 영상 통화에서 매우 유용해서, 이게 플립4의 킬러 기능이 아닌가 싶을 정도.
- DeX가 여전히 지원되지 않는 것 정도가 바 형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교해 모자란 점이겠네요.
- 카메라
- 12MP의 f/1.8 광각(듀얼픽셀 위상차 AF + OIS) + 12MP의 f/2.2 123도 초광각 카메라, 그리고 10MP의 f/2.4 전면 카메라 조합인데
- 플립3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이건 일단 화이트 밸런스가 이상하고
- HDR 처리도 미숙함이 보여서 귀신처럼 흐릿하게 합성되는 경우가 있고
- ISP가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지 꽃이나 나무 외곽선을 새로 그리는 듯 한 현상에
- 초광각은 왜곡이 너무 심해서 집중선이 보이는 듯 하고 색수차도 꽤 눈에 띄는 편.
- 의외로 야간 모드나 실내 사진은 멀쩡한 걸로 봐서 센서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업데이트로 해결 가능하면 좋겠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화가 나지 않는 이유는 앞서 말했던 플렉스 모드의 활용도가 너무 좋기 때문이에요.
- 반으로 접어 뷰파인더를 위나 아래로 밀어서 새로운 시점에서 촬영할 수 있고
- 외부 화면으로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알려줄 수 있고
- 닫은 채로 인물 모드까지 촬영하고, 두 번 탭해서 전체 해상도로 맞춰 볼 수 있거든요.
- 가로로 넓은 화면에 세로를 줄여 보여주는게 좀 답답하긴 한데, 이건 열었을 때의 센서 방향이 더 중요한 거니까 납득 가능.
- 소리
- 3.5mm 이어폰잭은 없고
- 베이스가 부족하긴 한데 생각보다 베이스나 음량이 괜찮아요.
- Dolby Atmos는 스피커에서는 끄는 게 낫네요.
- 얘도 FM 라디오 들으려면 특정 USB-C 이어폰이 필요하다는 것이 아쉬운 점.
- 배터리
- 120Hz로는 6시간 48분 정도, 60Hz로는 8시간 14분 정도.
- 25W 고속 충전으로 30분에 53%, 1시간에 91%, 1시간 20분에 100%.
- 9W 고속 무선 충전은 30분에 33%, 1시간에 59%, 1시간 30분에 86%, 1시간 50분에 100%.
- 역 무선 충전도 지원해요.
- 결론
- 살짝 다듬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듬은게 모여서 전체적인 완성도는 큰 차이가 납니다.
- 더 가벼웠으면, 더 얇았으면, 외부 화면이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 이제 바 형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취향 차이 정도로 선택 가능한 수준이 됐습니다.
- 성능이나 카메라 면에서 아쉬운 점은 분명 있지만 독특한 플렉스 기능으로 커버 가능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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