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써오면서 느낀 그대로를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기존 리뷰는 내용부실로 자진삭제되었으니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1. 디자인 은근히 세련된 멋이 있습니다. 특히 밝은 조명 아래에서 보면 특히 그 멋이 도드라집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솔직히 Front Camera는 그렇다 치더라도 센서들을 저렇게 크게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노트3처럼 최대한 안보이도록 처리했으면 더 나았을텐데 말이죠. 정리하자면 후지지도, 특출나게 이쁘지도 않은 어정쩡한 디자인입니다. 사이드 메탈 덕에 세련된 맛은 있지만요. 2. 성능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수치상으로는 Antutu 50000을 약간 넘습니다. 벤치마킹 스코어가 성능을 좌지우지하던 시대는 갔으니, 스코어를 엮어 성능과 연결짓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제가 사용하며 체감한 성능을 말씀드려 볼께요. 낚시의 신, 컴투스 프로야구 같은 게임들을 주로 플레이해본 결과, 잔렉이 생각보다 있었습니다. 리뷰 타이틀처럼 어정쩡하게... 구동은 되나, 편하게 보기 불편한... 이해되시려나요? 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은 720P로 보기에 무난합니다. 아니, 차고 넘쳐요. 웹서핑은 RAM 용량의 한계가 눈에 띄게 드러납니다. 저는 웹서핑할 때 사진을 많이 보는 편이라 사이트에 따라 탭이 꺼지는 현상이 꽤 자주 발생하더군요. 하드한 게임 하지 않고 영상 스트리밍, 가벼운 웹서핑만 주로 한다면 큰 불편 없이 쓰기 좋은 것 같습니다. 롤멜 못 먹어서 램 누수와 최적화는 XX이지만요.ㅡㅡ 아무것도 안 해도 RAM 50% 조금만 쓰면 7~80%점유하고 있어요...ㅡㅡ 3. 배터리 화면켜짐 기준으로 2시간 40분~3시간 20분정도 버팁니다. 평소 밝기 중간정도, 집에서는 Full Wi-Fi로 쓰고 밖에서는 셀룰러(전화, 문자만 되게)/ Wi-Fi 왔다갔다 합니다. (데이터 차단이라...) 그럼에도 대기전력을 과하게 많이 먹는가 이 이상을 버틴 적이 없네요. 배터리 최적화를 어떻게 말아잡쉈는지...ㅡㅡ 4. 카메라 Focus는 잘 잡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손떨방도 없어 손떨림에는 쥐약입니다... 최대한 흔들림 없이 찍어도 확대해 보면 약간씩 초점이 나가 있습니다. 노이즈 자글자글하고 닦아도 뿌옇게 나오는 건 애교죠... 5. 음질 음질은 제 기대 이상입니다. 제가 음악을 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음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스피커 음질 먼저 말씀드리면 Bass, Middle, High 전부 균형이 잘 맞습니다. 다만, 곡에 따라 Bass가 약한 느낌이 들어 베이스를 강조시켰더니, 먹먹한 느낌이 드네요. 보컬이 묻힌다던가 하는 건 아니지만 답답했습니다. 이어폰 사용 음질은 굉장히 선명하면서 베이스도 살아있고 찰집니다. 110AP의 힘인지 올포슨 사운드 칩셋 힘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어뎁트 사운드 끄면... 물 많아 싱거운 김치찌개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스피커로는 S6랑 같은노래 틀어놓고 들은 적 있는데 S6와 엇비슷하게 뽑히더군요...ㅎㄷㄷㄷ 6. 지문인식 및 총평, 총점 지문인식 자체는 빠릅니다. 기복이 심했을 뿐... 설계결함인 건지, 지문인식센서 모듈이 너무 빨리 고장나더군요. 지문인식 수리 차 삼성 서비스센터 갔더니 4만원 이상이라길래 안고치고 돌아왔습니다. 중고로 10만원에 산 걸 4만원 넘게 주고 고치기 싫기도 했고, 고쳐놔도 다시 고장난다고 어떤 분이 말씀하셔서 지문인식은 포기했습니다. 총평: 언더케이지 공식 리뷰와 비슷한 평입니다. 최선을 다한 스펙인 듯 하지만 코스프레 느낌이 강한 폰이고, 4인치 디바이스라는 메리트 밖에 없는데다 Grade 조차도 어정쩡...(빠른 단종도 그래서???) 그 뒤에 중급라인 A시리즈 출시... Alpha와 겹치기는...ㅡㅡ 제 점수는요... A시리즈 말고 이걸 제대로 밀었으면 어땠을까? 7.4/10 리뷰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은 환영합니다.^^ 총평의 어투는 언더케이지 공식 리뷰를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수정 요구 시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