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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짧은리뷰] LG G6 일주일 느낌. (사진크기 주의) 추천 1 IP 주소 106.102.xxx.218
글쓴이 화질을사자 날짜 2017.04.02 10:08 조회 수 6008

 

안녕하세요, 화질을사자입니다. 처음으로 리뷰를 올려보네요.

LG G2, G3를 이어 G6로 기변하였습니다.

 

 

 

G2에 굉장히 만족하며 썼습니다.

왜냐하면 그당시 갤럭시의 아몰레드는 굉장히 구렸으니까요.

아몰레드 소자중 청색소자의 수명이 제일 짧아서인지 몇개월 뒤에는 화면이 엄청나게 누렇게 되었죠.

 

하지만 G2는 밝고 선명한 색, 상당히 좁은 베젤이었습니다.

LG 디스플레이 특성상 색온도가 다소 높긴 하지만 색감이 아주 잘나오는 디스플레이였습니다.

 

그러나 전면 유리 파손시 터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굉장한 아킬레스건이었습니다(제로갭터치).

두번이나 깨먹었고, 할부가 끝나가는 시점에 15만원에 달하는 수리비는 참으로 아까웠습니다.

MW314580-01.jpeg

그래서 깨진 G2를 고이 넣어두고 G3를 썼습니다만, 일단 첫인상부터 어마어마한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G2에 비하면 너무 저채도에다가 인위적인 샤픈. 게다가 500nit에서 300nit대로 떨어진 밝기는 참..

 

그나마 G4에서 다시 좋아졌다가 G5에서 또다시 밝기문제와 색감.. 등등 오락가락하는 LG의 디스플레이 셋팅에 갸우뚱했습니다.

그 좋던 G2의 디스플레이는 어디로 가고.. 이상한 디스플레이들만.. 이제 갤럭시를 써야하나 했습니다.


하지만 G6의 디스플레이는 G2의 향수를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선명한 색 재현과 함께

다시 베젤을 원래대로 줄이고 기본기를 탄탄히 한 디자인으로 나왔죠. 후면의 유광블랙의 느낌 또한 G2나 옵G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화면 밝기도 다시 500nit대로 회귀하였고 최저밝기부터 최대밝기까지 레인지도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네, 최저밝기가 어두워야 하는 이유는, 여러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밤에 불꺼놓고 폰만지다 잘때 눈이 덜 부시다는 점이죠.
MW314581-01-01.jpeg

참 군더더기 없는 일체감입니다. 아스트로 블랙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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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프린팅도 깔끔합니다. 통신사 마크 없다는게 이리도 행복할수가..

 

일단 스피커에 대해 말해보자면, G3의 1W 스피커와 비교해보자면, 소리에 힘이 느껴지네요.

마치 아이폰에서 느꼈던 해상력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음량이 그다지 큰건 아닙니다. 그냥 해상력이 좋아졌고

대신 스피커 위치가 G2때처럼 다시 하단으로 왔다는게 중요하죠(G5도 동일).

후면에 스피커가 있는 경우 너무 잘 막히고 잘 안 들립니다.

 


다만 이어폰잭은 왜 상단으로 갔을까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어폰이 기역자로 되어있어서 그나마 다행인가 싶습니다.

좋은점이라고 굳이 꼽자면 폰을 쥐고 쓸 때 이어폰이 손과 간섭이 나지 않는 정도?


스피커 얘기를 했으니 이어폰 소리도 얘기해보자면. 사실 막귀라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그냥 좋은가보다 싶습니다.

화이트노이즈는 조용한 곳에서도 거의 느껴지지 않네요.

 

MW314584-01.jpeg
카메라 이야기를 해보자면, 마냥 다운그레이드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죠.

일반각 카메라는 후퇴한 반면 광각 카메라는 업그레이드되었으니까요. 다만 어찌되었든 센서가 플래그십에 넣기엔 모자라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이게 2017년의 플래그십이 맞는가 생각될 정도로 느리고 부정확한 AF.

G3의 빠른 AF는 어디가고 왜 G2와 비슷한 속도인지.

진짜 상면위상차AF가 맞긴 한건가..? 콘트라스트AF 아닌가?? 당혹스럽네요. 차라리 콘트라스트AF는 정확하기라도 하지..

 

삼성은 듀얼픽셀로 빠른 AF를 보여주는 와중에 레이저AF를 빼다니.. 이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전문가모드는 불행중 다행이라고 봐줘야 할까요. 듀얼LED플래시 역시 그냥 두개로 더 밝게 찍는 기능일 뿐,

아이폰의 투톤 LED플래시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G6로 촬영한 사진은 무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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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카메라로 촬영한 초저녁의 백화점 실내. G6.


화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기존 G5나 V20의 센서가 크롭된 사양인걸로 보여집니다. 픽셀피치 자체는 똑같다는 의미겠죠.

그래서 같은 렌즈사양이지만 더 망원으로 나오는 듯 합니다.

하지만 광각은 어차피 광각카메라가 맡고 있으니 살짝 망원이어도 나쁠 건 없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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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카메라로 촬영한 올리브영 앞 거리. G6.

하지만 광각카메라로 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광각카메라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주변부로 갈수록 왜곡이 많아지는 것 같기는 한데.. 이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초광각의 매력처럼 느껴지고

특히 드넓게 풍경을 찍을 때나 너무 가까운 사물이라 다 안 나올 때 광각카메라를 쓰면 오, 정말 좋습니다.

 

광각카메라의 센서사양이 대폭 향상된 것은 대환영입니다. 확실히 찍는 맛이 납니다.

이건 G6나 G5, V20 밖에는 느낄 수 없겠네요. 초광각에 심도도 다소 깊어 AF 잡을 필요도 없어 좋습니다.


참고로 일반각 카메라는 F1.8, 광각카메라는 F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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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각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로 촬영해 비교한 사진. G6.

 

저의 G6 구입 이유중 하나였습니다. 광각카메라.

어차피 극한의 상황은 전문가모드로 풀어가면 되니까요.



좀 더 쓰고 싶은 느낀점이 있다면 이 글을 업데이트하여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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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근거리 촬영. 자동모드, ISO950 고감도 노이즈. G6.

 

확실히 노이즈가 거슬립니다. ISO200만 되어도 자글자글해집니다. 이건 이미지프로세싱도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색감이 진하고, 샤픈이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더구나 저조도에서 감도를 높혀 찍게 되면 수채화 현상까지 나타납니다. 뭉개고 샤픈넣고.

 

그런 상황에서는 반드시 전문가모드로 풀어나가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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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 베란다 꽃 접사. G6. 전문가모드.

 

너무 카메라 얘기만 했나요?

저의 스마트폰 용도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촬영과 편집, 감상 및 공유인지라..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자꾸만 카메라 얘기를 하게 되네요.

 

어차피 폰카메라는 한계가 있고, 조금 더 재미를 찾는다면 G6의 광각이나 아이폰7플러스의 망원이겠네요.

디스플레이도 갤럭시의 아몰레드가 너무 예쁘고 휘도나 색감 아주 뛰어나지만,

그 엣지의 반사 때문에 영상 감상이 조금 거슬리기도 하고, 유리가 돌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내구성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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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디스플레이가 그대로는 예쁜데.. 강화유리를 붙이면 진짜 못생겨지더라구요.

그래서 생폰으로 쓰지 않을거라면, G6처럼 완전 평탄한 디스플레이가 강화유리 붙여도 아름답고 깔끔합니다.

어차피 2.5D 글래스는 강화유리로 느끼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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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D는 참으로 아쉽습니다. 깔끔하기는 한데 아무래도 전력소모가 있고 시계표시 외에는 크게 기능도 없네요.

밝기도 어둡구요. 밝기향상 기능이 있지만 아무래도 전력소모가 있다고 하니까요.


도대체 왜 알림LED를 뺐을까요?? 그게 그렇게 비쌌나요. 그만 좀 뺐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후면LED도 진짜 예쁘고 좋은 기능이었는데.. 자꾸 있던거 빼고 다른거 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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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문인식 후면버튼에 링 형태로 LED 넣어줬으면 너무 예뻤을텐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 그리고 후면 지문인식이 참 어렵네요. 적응이 안 되어서인건지, 후면이 다 평평해서 잘 안 찾아집니다.

G3는 검지가 안착되는 느낌이 좋았는데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문제는 케이스를 씌우면 완전 해결됩니다.


(S8은 어떻게하려고 그러는지.. 

 

 

 

디자인, 밀스펙, 방진방수, 광각카메라, 평탄한 디스플레이, 스크린의 선명함, 후면키.

 

 

대체 LG가 뭐길래. 남들한테는 갤럭시와 아이폰만을 권유하면서 정작 LG를 쓰는 것은 왜일까요.

추측해보자면.. 여러가지 마이너한 취향들을 채워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LG가 작년 G5의 실패에서 느낀 바가 커서 이번에 약간 고집을 꺾고

'보편적 가치'라며 대세를 따르는 행보를 보여줬지만(일체형배터리, 메탈과 글래스, 방진방수 등)

 

 

 

이제는 LG가 가격책정이나 제품 성능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정신차리고

대중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제품들을 내주면 좋겠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타사와 같은 선상에 있고 그 위에 색깔을 입혀야 맞는거 아닐까요?

 

 

 

 

 

그놈의 가치, 가치

말만 하지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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