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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 아이패드 개봉기와 2일 사용기 추천 0 IP 주소 183.101.xxx.218
글쓴이 그래서난눈누난나 날짜 2017.05.12 02:23 조회 수 2924


제 블로그에 적었던 글을 가져왔습니다. URL만 달아놓는 것 보다는 글을 가져오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글 전체를 가져왔습니다. 

블로그 원문은 http://perkmha.blog.me/221003811338 입니다. 



 검색해서 쉽게 알 수 있는 기기 사양이나, 성능 테스트 같은 객관적인 성능보다는 주관적으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아이패드는 이름이 참 많습니다.  뉴 아이패드, 2017 아이패드, 아이패드 9.7 등 불리는 이름이 많습니다. 애플의 공식 명칭은 iPad입니다. 참으로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어요. 이렇게 만들면 자기들은 편하겠지만, 액세서리 사려고 할 때 얼마나 헷갈리는지는 생각을 못하나 봐요. 안 그래도 구매 전에 액세서리 좀 찾아보려니까 아주 불편하더라고요.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는 아주 저렴한 가격, WIFI 32GB 기준 공홈가 430,00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128GB, 셀룰러 모델이고 올레샵을 통하여 구매하였습니다. 기존에 데이터 무제한을 이용하고 있어서, 데이터 쉐어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이 애플 펜슬을 지원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말하는 리뷰어 분들이 많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큰 단점이라고 생각은 안 합니다. 일단 애플 펜슬이 아닌 다른 터치펜으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애플 펜슬의 가격을 보고도 살 정도라면 전문가적인 작업을 하는 하드유저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런 유저라면 애초에 이번 모델을 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구매이고, 블루투스 키보드 (로지텍 K480)도 같이 사용할 예정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아이패드인 아이패드 프로 9.7과 비교하자면, 가로와 세로의 크기는 동일하고 두께와 무게가 조금 더 두껍고, 무겁습니다. 약 32g 더 무겁습니다. 차이가 안 느껴지는 것은 아닌데 못 들고 다닐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접한 사진 몇 장과 함께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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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제품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포장이 참으로 정직한 것 같아요. 그냥 기기 사진이 전면에 있고, 뒤에는 사양이 적혀있는 것이 아주 정직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포장에 대한 디테일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겉 비닐포장도 그렇고, 내부 기기를 싸고 있는 포장도 그렇고 좋습니다. 
 그런데, 아이패드 겉 포장 비닐에서부터 애플이 원가 절감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애플 제품에서 보여주는 뜯는 방식의 포장이 아닌, 기존에 사용하던 사방이 막혀있는 비닐포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 뜯어보고 설명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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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는 구성품도 참 정직합니다. 충전기랑 케이블 끝. 이어폰도 안 넣어줍니다. 물론, '태블릿에 이어폰이 필요하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있으면 좋은 건데 안 넣어 주네요. 역시 애플입니다. 

 

 개봉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2일간 사용해 본 실 사용기를 말해보겠습니다. 

 먼저, 기기 전반에 대해 말하자면 애플 제품이어서 마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기존 애플 제품에서 보여주면 메탈 보디도 촉감이 좋고, 케이스를 안 씌우면 금방 불상사가 생길 것 같은 느낌도 똑같습니다. 아이폰 6s와 같은 AP를 사용하고 있어서 앱 실행이나 웹서핑에 문제는 없습니다. 상당히 빠르고, 안정감도 뛰어납니다. 그리고 아이패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iOS가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iOS를 안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다중 작업이 안되는 것이었는데, 아이패드에서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웹서핑을 한다던지, 웹서핑 내용을 문서작업을 하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iOS는 태블릿에서 가장 빛을 내는 OS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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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에 대해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터치 ID 인식률이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게 원래 애플 태블릿 제품이 이랬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홈버튼이 조금 깊게 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식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실제 인식률을 보면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전 손에 땀이 많은 편이 아닌데, 지문인식이 한 번에 성공 한 적이 상당히 드뭅니다. 그리고 지문인식을 성공하고 홈 화면 접속 시간이 조금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약간 호불호가 있는 부분인데, 내가 단순히 시간만 확인하려고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 누르자마자 시계는 사라지고 홈 화면이 나오면 불편합니다. 이건 사용자마다 다르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문인식 속도가 상당히 빠른 폰을 쓰고 있어서 비교적 다소 느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문인식 부분에 손을 대고서 쥐고 있다가 카톡이 와서 화면이 켜지면 그냥 바로 홈 화면이 뜨는 정도의 속도입니다. )



 화면에 대해 말하자면 기존 아이패드 에어 1 과 같은 디스플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때문에, 좋습니다. 물론, 지금 현 세대 아이패드와 비교하면 조금 떨어질 수 있겠죠. 트루톤 디스플레이 빠졌고, 반사방지, 라미네이트 코팅 등 태블릿 기능에 영향을 주는 거 빼고 거의 웬만한 걸 다 뺐죠. 역시 애플입니다. 원가절감을 해서 가격을 낮추는데 이바지 한 것 같습니다. 반사방지와 라미네이트 코팅은 해당 액정필름으로 대체할 수 있겠죠. 그나마, 유분과 지문방지 안 빼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써야겠네요. 

 밝기나 색감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상급 기기인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하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밝기를 최대치로 했을 때 눈부심 현상이 있습니다. 프로의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밝기를 최대치로 눈부시게 사용하시는 분이 몇이나 되실지는 모르겠네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액정이 조금 싼 걸 썼는지 액정과 화면의 약간의 거리감이 있습니다. 이건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그래도 애플인데, 이렇게 허접해 보이게 만들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가 가격 때문에 참았습니다. 조금 사용하다 보니 생각보다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중국의 싸구려 기기 정도의 거리감은 아니니 상당히 민감한 분이 아니라면 그냥 무시할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습니다. 이걸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모르겠는데, 이미 커뮤니티에서는 통통거린다고 설명하더라고요. 처음에는 통통거림이 어떤 느낌인가 궁금했는데, 사용해보니 정말 통통거립니다. 화면을 터치를 할 때, 약간 통통 튄다는 느낌이 듭니다. 화면에서 약간의 탄성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이것이 종종 신경 쓰입니다. 불편한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문제가 눈에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피커는 상당히 좋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이즈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합니다. 역시 애플입니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태블릿에는 4방향 스피커가 장착이 되어서 나오는데 그러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그래요. 원가절감해서 싸게 내놔야 하는데 스피커를 2개나 더 넣으면 비싸서 안 사겠죠? 이어폰 단자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이어폰은 안 들어있지만, 아직 단자는 있으니 집에 굴러다니는 이어폰 사용하시면 되고, 혹시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하시나요? 여기서도 역시 애플입니다. 영상 시청이 소리가 약간 밀리는 현상은 그대로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그냥 음악들을 때만 사용하세요. 


 다음은 카메라인데, 사실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태블릿을 얼마나 사용할까 싶은데 그래도 있는 것이 좋겠죠. 설마 이것까지 원가절감 때문에 뺏다고 하면 엄청 욕을 먹었겠죠. 저는 별로 신경은 안 쓰지만요. 800만 화소 카메라에 2.4의 f 값을 가지고 있는 조리개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아이패드 프로 12인치와 미니에 가지고 있던 카메라와 동일한 카메라입니다. 태블릿에 카메라 화질이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급하게 사진 찍을 일이 있을 때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화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화면으로 셀카를 찍으려니 상당히 부담스럽더군요. 아이패드로 셀카를 찍을 일은 앞으로도 없을 듯합니다. 페이스 타임을 할 애인이 생긴다면 하게 되겠지만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크게 부족한 점이 없는 태블릿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가격대의 태블릿과 비교하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태블릿을 입문하려고 한다, 가성비 좋은 태블릿을 사고 싶다, 아이패드를 한 번 써보고 싶다, 하는 분들 사세요. 추천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아이패드 에어 2 있는데 사야 할까요?'를 물어보신다면 그냥 쓰라고 하고 싶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에어 1과 비슷한 느낌이기 때문에 에어 1 이후에 출시된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다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번 아이패드를 한 줄로 평가한다면 '처음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애플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애플의 감성이 가격에서 빠졌다는 말도 하는데, 그동안 애플이 해왔던 짓을 생각해보면 이번 아이패드는 애플이 얼마나 절박한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블릿 매출 떨어졌데요~)



 아이패드 리뷰 잘 보셨는지요. IT 제품에 대한 리뷰를 처음이라서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패드 구매하시려고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저는 조만간 다른 리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사진은 소니 엑스페리아 XZ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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