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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갤럭시 S10e 하루 간단 사용 리뷰 추천 0 IP 주소 175.223.xxx.53
글쓴이 들. 날짜 2019.08.23 17:47 조회 수 3152

얼마전 폰이 깨지고 드디어 폰을 바꿨습니다  

S10e는 제가 손이 많이 작은 편이라 다음 폰은 좀 작은 폰으로 했으면 하던 터라 출시일부터 지켜보던 폰입니다. 이번에 액정이 깨진 후 재빠르게 기변했습니다. 


다만 v20을 2년 넘게 쓰다가 보니 새 폰에 적응이 안된건지 아직 여러가지 불편한 사항이 많습니다. 쓸 때는 몰랐던 v20의 좋은 점이 많더라구요. 전문적인 리뷰는 할 줄 몰라서 간단하게 사용자 경험 바탕으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써봤습니다.

 


우선 불편한점 

 

1. 세컨드 스크린의 부재

쓸 때는 몰랐는 데 없어보니 정말 세컨드 스크린이 좋더라구요... 다른 기능이나 디자인적인 측면은 차치하더라도 알림 기능에서는 정말 최상입니다. 웹서핑하다 혹은 게임하다 동영상을 보다가 세컨드 스크린에 있는 카톡 아이콘을 보면 톡이 왔는지 안왔는지 알 수 있는데 저는 카톡 알림을 안 켜놔서 특히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시계나 아이콘도 큼직큼직해서 눈에도 잘 띄었습니다. 더불어 홈화면으로 갈 필요 없이 카톡 혹은 등록해둔 기타 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점은 정말 편리합니다. 그 외에도 꺼진 화면 상태에서 음악 실행, 플래쉬 켜기 등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Apps edge 기능을 이용해서 다른 일 하던 도중 그 앱으로 바로 이동하는 등으로 어느 정도 대체하고 있습니다.

 

2. 자이로 센서의 민감도

이건 다른 삼성 폰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제 입장에서 s10e는 너무 민감합니다. 서거나 앉거나 등의 상황에서는 좀 나은데 누워서 폰할 때 곤란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누우면 스마트폰의 평형을 유지하는게 굉장히 힘들어서 스마트폰하다 순간순간 화면이 돌아가서 다른거 누르거나 나가지거나 하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화면고정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어떻게 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유저가 화면이 회전되는 센서 정도를 변경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3. 삼성 키보드

사소한 건데, 글자를 치고 지울 때 모든 글자를 한 음소 씩 지웁니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를 지울 때 요>ㅇ>세>ㅅ>하>ㅎ 이런 식으로 지우는 첫 글자 외에도 전부 하나 씩 지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답답하드라고요. 반대로 꾹 눌러서 지울 때는 너무 빨리 혹은 한번에 삭제되는 기능 때문에 애를 먹었네요. 한글 입력 상황에서 특수기호 단축키가 없었던 불편함도 있었는데 이는 삼성 뉴럴 베타 키보드로 바꾸니 해결됐네요. 

 

4. 돌아와지지 않는 화면 

이게 무슨 뜻인지 한참을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 홈 화면과 앱화면에서 한 바퀴를 돌아 그 화면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삼성은 왜 그런지 몰라도 막아놨더라구요... 예를 들어 앱화면이 1번부터 7번까지 있으면 v20때는 1에서 7을 가고 싶을 때 왼쪽으로 한번 가면 됐던게 이게 오른 쪽으로만 갈 수 있게 막아놨습니다... 바탕화면도 마찬가지 입니다. 맨 왼쪽은 빅스비화면으로 고정되어 있고 맨 오른쪽 페이지는 왼쪽으로 이동해서는 갈 수가 없습니다.

 

5. 멀티스크린 기능

V20에서는 홈버튼 옆에 멀티테스킹 버튼을 꾹 누르면 멀티스크린이 되는데요 이 기능이 없는게 참 아쉽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전화하면서 다른걸 한다거나 App pair를 등록해서 그 앱끼리 멀티 스크린을 한다거나 그런건 되지만 좀 더 자유로운 사용이 불가한게 아쉬웠습니다.

 

6. 지문인식 센서 

S10은 지문센서를 화면에 내장하면서 손이 건조할 때 등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원버튼에 센서가 내장된 s10e를 골랐는데요 이 또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게 길쭉하고 얇은 전원버튼이라 전체적인 지문을 인식을 못해서 그런건지 지문인식이 늦거나 조금 버벅댈때가 있습니다. 또 v20때는 지문인식 센서로 잠금해제를 시도할 때는 아무리 실패해도 잠김기능이 없었지만 이 폰은 지문으로 시도할 때도 5번을 실패하면 잠깁니다. 이건 제가 진짜 열려는 의도를 갖고 시도할 때는 보통 5번 안에 열려서 큰 상관이 없는데 손가락, 손바닥 등에만 닿아도 잠금해제 시도를 하다 잠김이 될 때가 잇습니다. 전원 위치를 고려해보면 이런 이유로 사용하지도 않고 있던 폰이 자동 잠금이 되버리는 일이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7. 화면 비율

작은 폰을 원했다던 내용과 배치될 수도 있는데, 세로 길이는 적당하지만 아무래도 가로와의 비율이 조금 아쉽습니다. 세로가 길쭉해진 비율은 각종 앱을 볼 때 글씨 크기부터 비롯해서 특히 유튜브 볼 때 거슬립니다. 가로로 눕혔을 때 좌우로 공간이 비어 버리는 것은 참... 확대 모드로 화면을 꽉 채워도 애초부터 비율 문제이므로 화면이 잘리는 문제가 발생 합니다.

 

그외.

 

위의 상단 바를 내렸을 때 한번에 화면 밝기 저절이 불가하고 한번 더 내려야 하는 점.

 

와이파이를 꺼두면 자동으로 안잡히는 점(v20은 자주 쓰는 와이파이 등록해두면 평소에 꺼두다가도 알아서 켜집니다)

 

위젯 사용 불가.

이건 분명 하는 방법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바탕화면에 위젯을 놓는 법을 모르겠네요. Q메모를 바탕화면에서 못보는건 덤

 

프로 카메라 UI

개인적으로 V20의 전문가 모드보다 별로였습니다

 

더블탭으로 화면 끄기 불가

다행히 키는거라도 되긴 하지만 v20과 마찬가지로 끌때 사용하는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달려있어 더블 탭으로 끌 수도 있었으면 하는데 좀 아쉽습니다

 

멀티테스킹 화면

v20처럼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움직이는 것도 조금 별로였지만 그보다도 위아래 어느 방향으로도 날려서 앱 종료가 아닌 위로 슬라이드으로만 앱종료가 가능한게 좀 불편합니다. 더불어 v20에 종료되지 않게 고정되는 기능도 아쉽습니다.


상단바

펀치홀로 인해 두꺼운 상단바. 이건 괜찮습니다. 근데 기술적 한계인지 상단바 위에 공간이 붕 뜨고 아이콘은 반대로 상당히 작게 보여서 눈에 잘 안 보입니다. 

 

한손 조작 모드

v20은 네비게이션 바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쓸 면 작동하는 방식이었는데 화면 모서리를 대각선으로 미는 방식인 s10e의 한손조작모드는 인식률이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그래도 좋은 점은

 

1. 작고 정말 가볍습니다

 

2. 말할 필요가 없는 삼성페이

 

3. 삼성헬스 등 알찬 기본 삼성앱들

 

4. 편리한 지문 제스쳐

손이 작아서 이 폰을 장만한 저에게 상단바를 손으로 내릴 필요 없이 지문 인식 센서 제스쳐를 통해 올리고 내릴 수 있는 것은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었습니다.

 

5. UI

 

6.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얇은 스피커 수화부를 이용한 얇은 상단 배젤

 

7. 빵빵한 스테레오 스피커

진짜 신세계였습니다 그리고 LG 상위기종의 구매를 막는, 이상한 붐박스도 없습니다

 

8. 프리즘 화이트 색상

눈에 확 띄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카나리아 옐로우를, 반대로 무난한 블랙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은은하고 미묘하게 하늘색을 띠는 프리즈 화이트가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근데 싫어하시는 분도 꽤 게시더라고요) 이에 비해 v20은 좀 색상이 심심한 면이 있죠

 

9. App edge

세컨드 스크린 대용으로 쓸만합니다. 알람이 배지로 반영이 안되긴 하지만 무엇이든 하다가 바로 갈 수 있는 기능은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10. 지문인식 센서 위치

개인적으로 v20의 센서 위치도 좋았는데 s10e의 센서 위치도 크기에 맞게 딱 좋은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11. 빅스비

빅스비 기능 자체를 별로 맘에 안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신 걸로 아는데 저는 그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빅스비 호출은 길게 누르기나 더블 클릭으로 옮겨놓고 빅스비 버튼을 이용해서 다른 앱을 호출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12. 버벅거림 없음

이건 두 기종 간의 스펙을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데 훨씬 쾌적합니다

 

13. 엣지가 아닌 플랫 

이건 v20은 원래 플랫이었고, 제가 삼성 기종으로 넘어가는 걸 막았던 이유 중 하나인 엣지가 아닌 플랫 화면이 오랜만에 적용된 기종이네요

 

14. 3.5 이어폰 잭

이것도 v20과는 큰 관계가 없는 내용인데 요즘 사라지는 추세인 3.5미리 이어폰 잭도 다행히 남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장기간 이용하고 난후 두통을 느껴서 그뒤로 잘 안쓰는 만큼 블루투스 이어폰만을 이용하게 되거나 충전과 동시에 이용이 불가한 c타입 이어폰을 사용했어야 하면 불편했을 겁니다

 

15. 화면 잔상에서 탈출

저는 다행히(?) 화면 잔상이 꽤나 늦게 2년이 거의 다 되가서 나타났는데요 물론 몇 개월 쓰다보면 익숙해져서 별 신경도 안쓰지만 처음 나타났을 때는 엄청 거슬렸죠. 드디어 탈출입니다. 다만 이제는 오래 쓰면 누래지는 아몰레드가 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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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배터리 일체형이나 4-DAC의 부재에 대한 불편함은 못느꼈습니다..(특히 배터리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제가 배터리를 두 개나 잃어버려서 바꾸기 전 한 4~5개월은 거의 일체형으로 쓰다싶이한게 큰 듯합니다, V20의 배터리는 3200이었습니다)

 

뭐 새 폰으로 바꾼거 치고 단점이 적으면 적다고 할 수도 있고 많으면 많다고도 할 수 있는데 일단 제가 산 지 얼마 안돼서 설정을 못했거나 적응이 안된걸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고 봐주세요 

 

추가로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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