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소니모바일이라 그런지 후기가 없네요 ㅠㅠ.  아이폰7+에서 소니의 사각 디자인이 너무 탐난 나머지 XZP로 갈아타고 반년전에 엑스페리아1을 산 사용자 입니다. 색상은 그레이로 구매했습니다. 그럼 엑스페리아1 반년 사용기 적어봅니다. 1. 디자인 소니가 XZ2와 XZ3의 삽질을 끝내고 드디어 정신을 차렸죠. 그냥 이쁩니다.  -소니의 사각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살리면서 유행에도 어울리는(곡선 테두리,뒷판)디자인에 색깔은 워낙 소니가 잘뽑던것이고, 마감도 제건 괜찮은 물건이 왔습니다.  -신세대의 소니폰 특징은 21:9비율 화면이죠. 이 비율 때문에 폰이 상당히 길어 졌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 같습니다. 저는 상당히 마음에들었는데요, 긴 대신 얇은 폭 덕에 잡기가 매우 편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디스플레이 크기의 뚱뚱한 기기들과 놓으면 정말 날씬하고 예뻐보입니다. -무게는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아이폰+,max 나 노트,s+ 들보다 폭은 살짝 얇고 길이는 살짝 긴데요, 얘네 들다 이거 들면 정말 가볍게 느껴집니다. 2. 성능 스냅 855에 6GB메모리가 들어가있는데요. 성능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칩셋이 칩셋이니까. 하지만 메모리용량이 동급기계들보다 떨어지죠, 저는 쓰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하드하게 쓰시는 분들은 불편하실수도 있는데다가 비슷한 돈을 주고도 동급들 보다 떨어지는 스펙을 갖는 불쾌감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3. UI 소니 인터페이스는 안드로이드 순정에 거의 가깝기로 유명하죠. 빠진기능은 없지만 추가로 들어간기능도 없습니다. 좋게말하면 깔끔하고, 나쁘게 말하면 뭐가 없습니다.  다행이 저는 안드로이드순정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원UI 혹은 IOS 쓰시던 분은 불편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순정에 가깝다는 점 덕에 장점도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버전 업뎃이 굉장히 빠릅니다. 여태까지 소니 플래그쉽은 픽셀 시리즈를 제외하면 안드로이드 새 버전을 쓰는 가장 빠른 방법중 하나였죠. 심지어 오레오와 파이는 픽셀이 아닌 소니가 최초적용 기기였습니다. -반대로 순정에 가까움에도 10GB를 넘는 UI용량은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4. 카메라 -희한하게 소니폰은 카메라가 안좋기로 유명하죠,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칼을 갈고 나왔다는데... 노력의 50%는 성공한거 같습니다. 확실히 센서와 조리개(F 1.6)가 좋아진건 느껴집니다.망원통한 두배줌 잘되구요. 하지만 소니 전통의 이 빌어먹을 자동모드 때문에 사진이 이상하게 찍힐때가 꽤 있습니다.  수동 모드로 찍을때는 동급 기계들보다 잘나올때가 많아요.  -광각은 디테일은 포기하셔야 됩니다, 단체샷 찍을땐 좋아요.  -망원을 통한 아웃포커싱은 3년전 샤오미 기계 수준입니다, 2년전에 쓰던 아이폰7+가 이것보단 선을 잘 따겠네요.  결론적으로 카메라가 정말 중요하신분들은 안사시는게 좋습니다. 플래그쉽 수준은 나오고 수동은 정말 이쁘게 나올때도 많지만 갤럭시나 아이폰에 비해 아직도 갈길이 머네요. 5. 음향 이어폰잭 없는건 이제다들 면역 되셨죠? 욕이 나오긴 하지만 다들 당연하다시피 이어폰 잭을 빼기 때문에 그러려니 한다면. 음향부분은 상당히 좋습니다. 꽉찬느낌에 베이스도 충분해요. 스테레오는 소니 플래그쉽이라면 당연히 들어가죠. 돌비 애트모스도 들어가있습니다. 딱 한가지 단점이라면 동급 기계들보다 소리출력이 조금 딸립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음향은 합격. 6. 디스플레이 -이 폰의 핵심이죠 6.5인치로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현재 유일하게 21:9비율과 4k 해상도를 가진 휴대폰 시리즈 입니다. 디스플레이 품질은 정말 좋습니다. 동급기기중 최상급이라 할수 있습니다. 색균일도 상당히 정확하구요, HDR10도 적용되있습니다. 4k로 언더케이지 영상보면 정말 죽입니다. 하지만 4k를 한정된 환경에서만 사용가능하고 평소에는 FHD로 가동되는건 조금 아쉽습니다.(배터리를 생각하면 이해는 가지만) -21:9비율은 비율이 맞는 영상(영화)을 보면 시각적 만족감이 엄청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튜브 영상들은 그렇지가 않죠, 폰이 길기때문에 매우 많이 남는 화면은 덤. 기본 디스플레이가 커서 베젤이 생겨도 5.4인치로 화면이 작아보이진 않습니다.  -긴 디스플레이 덕분에 멀티태스킹이 상당히 편합니다. 7. 배터리 상당히 놀랐던 부분중 하나입니다. 배터리가 꽤 오래가요.  -사용자패턴에 따라 배터리 수치가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딱 집어서 말할순 없지만. 8시간동안 유튜브를 봐도 배터리가 10% 남습니다. -친구의 S10 5G와 비교해도 친구가 50% 남아있을때 제폰은 80퍼센트 이상이 남아있었습니다.(서로 사용시간 같음) 8. 세부 -XZ3에 들어갔던 사이드센스가 들어갔는데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용 방법이 무궁무진 하기때문에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기능입니다. -지문인식이 잘 안된다는 이슈가 있던데, 제폰은 제가 다한증이 있어 손에 땀이 많음에도 상당히 잘 인식되었습니다. -IP68 방수 방진은 이제 기본이죠. 결론 결론을 말하자면 상당히 매력이 있는 기계 입니다. 플래그쉽의 기본이 되어 있으면서도 이 폰만이 할수 있는 기능과 메리트가 있기에  간만에 소니모바일에서 드디어 경쟁력이 있는 기기를 내놓았다고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