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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폰 SE2 리뷰 - 단거리 육상선수 추천 0 IP 주소 59.2.xxx.135
글쓴이 R3B3LL10N 날짜 2020.05.26 15:36 조회 수 1695

장장 8년만에 다시 써보는 ios 스마트폰입니다. 아이폰 3gs때 어찌 썼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1. 디자인 아이폰 6~8 라인업을 안써봐서 다행입니다. 만약 써봤다면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한없이 내려갔을지도 몰라요. 요즘 워낙 렌즈가 많은 휴대폰을 보다보니 아이폰 SE2의 카메라 1개가 끝인 후면은 정말 정갈하고 깔끔 그 자체입니다. 전면도 베젤이 넓긴 하지만 전 워낙 픽셀2에 광활한 베젤에 절여져서 크게 체감하진 못했습니다. 여하튼, 구식 디자인이지만 균형잡히고 정갈한 디자인이라는건 부정하지 못하겠네요. 손에 쥐었을때 들어오는 느낌은 역시 "작고 가볍다" 입니다. 사실 크기 자체는 11 프로 대비 차이가 그렇게 나진 않지만, 역시 148g이란 무게는 정말 가볍군요. 물론 전에 쓰던 픽셀2 보다는 무거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것은 아이폰의 무게중심이 나쁘기 때문입니다. 3D 터치 빼고 그나마 개선된거에요. 그래도 원체 무게가 가볍다 보니 체감은 안됩니다. 2. 화면 음.. HD급 해상도를 써보는게 참 오랜만인데 역시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를 보다보면 해상도가 화질의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326PPI라 픽셀이 조금 보이긴 하지만 색 정확도나 밝기, 시안성 등은 정말 여태까지 써본 기기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로 좋은 화면이였습니다. 물론 좀 더 상급의 아이폰보단 부족하지만 그래도 단순 해상도를 제외하면 정말 좋은 패널임에는 분명합니다. 3. 음향 스피커는 역시나 아이폰 이름값 합니다. 이렇게 작은 휴대폰에서 들어봤던 소리 중에서는 가장 좋은 스피커네요. 픽셀 2 스피커는 이 녀석 앞에선 한수 접어줄 정도로 명료함, 입체감 면에서 상당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저음도 탄탄하여 이 스피커는 음악 듣는 맛이 나네요. 물론 최상급은 아닙니다. 위에 상급 아이폰이 버티고 있으니까요. 4. 카메라 요즈음 카메라 추세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단일 카메라. 센서 자체는 OIS가 들어가는걸 빼고는 보잘 것 없는 성능이지만, 소프트웨어 보정이 엄청납니다. 마치 픽셀폰 보는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사진품질은 이 가격대 중급기들을 전부 씹어먹고 전세대 하이엔드인 XR보다 약간 좋은 수준의 사진품질을 보여줍니다. 주광 사진은 너무 당연하게 잘 뽑아주고 야간에 찍는 사진도 정말 괜찮아요. 디테일이 살짝 아쉽긴 한데 가격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글쎄요. 아무리 보정을 잘한다지만 X나 XR에 들어가는것 보단 하급 센서이기 때문에 좋다고는 못하겠습니다. 평균 이하. 대신 인물모드는 정말 재밌어요. 5. 성능 A13 바이오닉에 3기가램, NVME 스토리지에 낮은 해상도까지 힘을 받아 성능은 이견이 있나 싶을 정도로 최상급에 속합니다. 아스팔트 9을 견본으로써 돌려봤는데 역시 낮은 해상도의 힘을 받아 네이티브 해상도로 60프레임을 쭉 고정해주는 미친 구동력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사용 역시 렉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정말 부드러워요. ios빨일 수도 있겠지만 어쩌고 보면 이 성능 없이는 부드러움이 안나올 거 같네요. 3기가 램을 조금 걱정하긴 했는데 해상도가 워낙에 낮은편이라 리프레쉬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11프로보단 램 관리가 널널한거 같아요. 6. 탭틱 엔진 일단 이 홈버튼이 물리 홈버튼이 아닌 터치 식 홈버튼인데, 누를때 느껴지는 진동이 굉장히 사실적입니다. 정말 누르는 느낌을 불완전하게나마 받아 진짜 버튼인지 헷갈릴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요. 그 외에 전체적인 시스템에 탭틱엔진을 정말 잘 활용하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좋은 품질의 진동을 순정 키보드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거네요. 물론 Gboard 같은 서드파티 키보드를 사용하면 해결되긴 하는데 굳이 이걸 넣지 않을 이유가 있나요..? 심히 궁금해집니다. 7. 지문 요즘 같은 시기에 흔치 않은 물리 지문인식 센서. 역시나 성능은 탁월합니다. 오히려 홈버튼을 눌렀다가 잠금화면의 정보들을 놓쳐버릴 정도로 빠르고 정확해요. 8. ios의 폐쇄성 하지만, 역시 ios 특유의 폐쇄성은 아쉽긴 하네요. 물론 메인폰으로 쓰기에 개인적으로 저는 ios 만한 운영체제가 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 무지막지한 성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건 아쉽습니다. 애플 측에선 에뮬레이터를 제제하는데, 이러한 점이 약간은 불만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휴대폰을 한개만 들고 다니지 않는 이상 메인폰 ios, 세컨폰 안드로이드 조합을 신봉하는 사람이라 새컨으로 안드로이드폰을 쓰기에 이 단점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을 한개만 들고 다닌다면 이건 분명한 단점이겠네요. 9. 배터리 이 싸고 완벽해보이는 폰의 심각한 단점입니다. 이 이유 때문에 같은 값이면 저는 XR쪽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아무리 ios의 배터리 관리가 뛰어난다지만 역시 작은폰은 큰폰을 못이깁니다. 물리적인 용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LTE만 쓰는 즉시 배터리가 줄줄 흐르더라고요. 대기 전력이 굉장히 오래가는데 반해 LTE 등 최적화로 커버치기 힘든 일을 한다면 배터리가 버터마냥 녹아내리네요. A13에 1850mah 가량의 배터리는 역시 무리인거 같습니다. 문제는 이 녀석 역시 깜찍하고 이쁜 5W 충전기를 끼워주는지라 충전이 빠르지도 않아요. 고속 충전기와 케이블을 따로 구해야 합니다. 총평 작고 가벼운 ios폰이 절실한게 아닌 이상 같은 값이면 차라리 XR 가세요. 성능은 조금 딸릴지언정 그 쪽이 배터리도 훨씬 오래가고 화면도 상대적으로 더 시원시원하니 밸런스가 더 좋아요. SE2가 가성비가 훌륭하긴 해도 아이폰8 기반이기 때문에 한계는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물론 XR이 아닌 A51 쪽이 비교대상이라면 저는 SE2 쪽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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