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8.5)




전반적으로 고급스럽습니다.




바디는 20만원 초반대 제품에서 보기 힘든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하여 아주 고급스럽고,




베젤에 숫자가 적혀있는게 별로라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뭐 크게 불만 X.




참고로 갤럭시 워치처럼 베젤링은 없습니다.




스트랩 같은 경우에도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기본적으로 가죽 스트랩과 스포츠 스트랩을 제공해줍니다.




특히 가죽 스트랩은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아주 만족.




디스플레이 (3.0) (주사율 포함)




일단 화면 자체의 품질이 좋다고는 못하겠어요.




녹조 같은 느낌으로 색이 조금 틀어져 있고,




해상도는 450×450 으로 높은 편인데, 이상하게 AOD가 안되요.




엄밀히 말하면 안되는건 아닌데, 워치페이스마다 적용이 다 다르게 되는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들어서 화면 켜기가 꺼져요.




그렇지 않아도 탭해서 깨우기도 안되서 불편한데, 저는 그냥 불편해서 끄고 썼어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가장 심각한 것이 바로 화면 주사율이에요.




어...... 아무리 봐도 주사율이 30hz 정도 같아요.




뭐 워치에서 120hz, 90hz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60hz가 아닌 것은 정말 예상 못했어요.




최소한 3,4만원 짜리 미밴드4 같은 기기도 60hz 입니다.




이거는 지금 장난하자는 건가 싶을 정도로 황당합니다.




성능 (8.0)




부드럽진 않지만, 화면 주사율이 낮아서 그런지 빠릿하게 느껴져요.




누르면 바로바로 뜹니다.




부가 기능 (6.0)




기능은 딱히 화려하진 않아요.




워치페이스도 기본적으로 종류가 굉장히 적고,




어찌해서 서드파티 페이스를 받을 순 있지만 굉장히 귀찮은 작업입니다.




또한, 워치 자체에 앱 설치가 안되고 기본 앱만 써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단점.




운동 측정 기능은 종류도 다양하고 측정도 정확한 편입니다.




요즘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이 들어간 기기들이 많아서 없다는 점이 아쉬울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크게 신경 안쓰기에 패스.




소프트웨어는 불만입니다.




커스텀이 거의 불가능하고, 앱 순서도 굉장히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최적화를 위해선지, 밝기를 자동으로 두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4단계까지 있는 밝기를 1로 맞춥니다.




그래도 워치 단독으로 음원 파일을 넣어서 들을 수 있다는 점 등은 장점.




스피커 (7.7)




의외로 품질 자체는 갤럭시 워치 같은 기기들보다 만족입니다.




통화용으로는 적당한 수준.




배터리 (10.0)




거의 5일 정도는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몇 가지 기능을 빼면 일주일 정도 가기도 합니다.




충전도 마음에 듭니다.




충전은 뒷면에 충전 독을 USB-C 케이블로 연결하여 자석으로 부착하는 방식.




대략 1시간도 안되어 완충입니다. 충전 속도는 매우 만족.




결론 (7.2)




나쁜 기기는 절대 아니에요.




고급스럽고, 운동 측정 기능도 잘 되고, 배터리도 오래가는 등등.




그런데 이것은 배터리를 제외하면 220,000원 짜리 워치라면 당연히 그래야 되는 겁니다.




갤럭시 워치4 출고가가 40mm 기준 239,000원, 44mm가 299,000원 입니다.




그 가격을 생각 했을 때, 이게 갤럭시 워치4보다 나은 점이 거의 없어요.




디스플레이는 AOD 미지원에 주사율은 30hz 정도 되는 것 같고, 추가적으로 앱 설치도 안되고, 커스텀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고, 워치페이스는 몇가지 종류밖에 없고.




220,000 짜리 기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여요.




iOS에 연결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배터리가 아주 오래간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이게 13,900원 차이나는 갤럭시 워치4보다 나은 점이 전혀 없어요.




자, 그래서 이거 얼마 주고 사면 되느냐.




대략 140,000원 정도면 납득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화면 주사율은 납득이 전혀 안되지만)




아니면 선물 받아서 쓰기에는 꽤나 나쁘지 않은 기기에요.




그러나, 솔직히 다른 건 다 넘어가도 이 화면 만은 용납이 절대 안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몹쓸 기기는 아니에요. 이 가격 주고 살 물건이 아니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