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kg 가젯 리뷰를 담당하고 있는 MaxClear입니다.

F717님과 팬택과의 문제로 인해 그동안 Underkg에서 팬택 제품에 대해 리뷰를 잘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갑작스레 아이언2로 폰을 바꾸게 되었고, 그동안 Underkg에 아이언2 리뷰 요청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여

Underkg 운영진들과 회의를 거쳐  이번 한번만 제가 텍스트 기반으로 비공식 리뷰를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 리뷰를 촬영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양해부탁드립니다.

요즘 패키지들은 대부분 심플하고 깔끔하게 잘나오는 것 같으며, 아이언2의 깔끔한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패키지 옆면에는 '광대역 LTE-A'라고 대문짝만하게 적혀있는데, 베가 아이언2는 '광대역 LTE-A'가 아닙니다.

제가 잘못 된 정보를 알고 있는지 알고 팬택에 직접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해보았고, 팬택에서는 '광대역 LTE-A' 모델이 아니라고 답변을 했으며, 그럼 패키지 옆에

소비자들이 혼동할 수 있게 왜  '광대역 LTE-A'가 적혀있냐고 물어보니 그냥 KT의 책임으로 넘기더군요. 물론 제품 패키지는 팬택에서 만들었습니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아이언2 본체, 배터리 2개, 충전케이블, 충전기, 충전 어답터, 번들 이어폰, 액정 보호필름 1장' 이 들어있습니다.

제품의 사양은 CPU : 스냅드래곤 801,  램 : 3G , 용량 : 32G, 디스플레이: Full HD 슈퍼 아몰레드, 카메라 : 1300만화소 (OIS지원 & F2.0 렌즈 밝기) , 안드로이드 : 4.4.2 킷캣

배터리의 용량은 3220mAh으로 전작의 아이언 1세대 보다 용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충전 어답터 출력은 2A, USB 단자가 2개나 있어서 기본 구성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외관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플랫하고 메탈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으로 깔끔하면서도 시크한 이미지가 남성분들이 특히 좋아 할 디자인입니다.

메탈 프레임으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제품의 마감도 훌륭했고 화이트/샴페인 골드 투톤 색상 조합도 잘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이나 엑스페리아와 비교를 해보면 그 두제품처럼 고급스럽거나 묵직한 느낌은 다소 약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디자인이 안좋다는 말은 아니지만....

비슷한 디자인임에도 다소 가벼운 느낌이 나는게.... 기분 탓이겠죠??

아이언 1세대와 다르게 아이언2에서는 물리적 홈버튼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키를 더 선호하는 성향에 처음 렌더링 이미지만 봤을때는 갤럭시 S2 홈버튼과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아 조금 실망을 했었는데, 실제 본 느낌은 그렇게 홈버튼 사이즈가  크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다이아몬드 컷팅이 되어 있어 제품 외형과 잘 어울렸습니다.

아이언 시리즈의 디자인 포인트! 우측상단 LED입니다. 이 LED 조명이 몇가지 색을 밝혀 배터리와 전화 및 메시지 등, 여러 정보들을 디스플레이를 켜지 않고도 확인 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언  1세대에 비해 LED를 볼 수 있는 크기가 많이 작아져서 생각보다 그렇게 눈에 잘 뛰지는 않았습니다.

아이언2의 가장 큰 디자인 포인트를 왜 저렇게 사용성이 떨어지게 만든지는 의문이네요...

통화 품질은 HD통화가 되는만큼 훌륭한 음성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면카메라는 생각보다 화질이 많이 아쉬웠고, 플래그쉽 모델 중에서는 가장 떨어지는

전면 카메라 화질이라고 봅니다.

이어폰이나 헤드셋으로 듣는 내부 음향은 다른 플래그쉽 모델들과 비교해봤을때 크게 뒤떨어지는 느낌도 없었고 그렇다고 더 좋다는 느낌도 없이 들을만 한 정도였습니다.

아이언 1세대 보다는 음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감동 받은 부분이 이 커브드 외부 스피커입니다. 보통 국내 제조사들은 폰 뒷면에 스피커가 위치해 있는데, 아이언2는 좌측 하단 모서리에 ㄴ로 외부

스피커가 위치해 있어 폰을 어떤 방향으로 놓아도 균일한 볼륨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부스피커는 삼성이나 LG에서도 참고를 꼭 했으면 좋겠네요.

베가 R3때부터 팬택제품은  배터리 충전 시간이 많이 단축이 되었으며, 빠른 배터리 충전은 또 다른 팬택 제품의 장점이 되었습니다.

이번 아이언2에서는 배터리 충전 시간이 더 단축이 되었고, 배터리 용량도 많이 늘어나 정말 하루종일 폰만 만지지 않는 한 충분히 하루 이상 폰을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언2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였고, 또 하나는 UI입니다.

아이언2 UI를 처음 본 느낌은 촌스럽다?? 1~2년전 디자인 같다??

폰 외관은 화이트 컬러이고 요즘 압도적으로 화이트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 내부 UI는 블랙계열?? 그렇다고 외관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에 팬택하면 그래도 UI 디자인이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나름 괜찮았었는데(인터페이스가 아니라 디자인만 봤을때), 이번 UI 디자인에는  많이 신경을 못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 폰보다 팬택 제품은 배경화면을 소비자가 직접 여러 디자인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잠시 디스플레이 얘기를 하자면, 아이언2는 기존 IPS에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변경이 되어 많은 유저들이 아쉬워 했었습니다. 제가 아이언2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본 소감은... 역시 아몰레드구나 정도? 여전히 붉은색이 강하고 전반적으로 채도가 많이 높았으며 흰색은 좀 어둡고 탁한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이런 과장 된 컬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며, 이런 컬러가 영상을 볼 때 더 생동감을 주는 것은 인정하나 너무나 과장 된 색감이 눈의 피로를 빨리 오게하고 아몰레드에서 본 색감과

IPS패널을 사용한 다른 폰이나 TV 및 모니터의 색감을 비교해도 많은 차이가 난다는 점이 결코 좋다고만은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번인 또한 아몰레드의 가장 큰 약점이죠.

아이언2에 아몰레드가 들어 간 이유가 삼성의 압력이 가해졌다는 설도 있는데... 진실은 팬택만이 알겠죠?

디스플레이 비교 사진은

http://underkg.co.kr/freeboard/67896 

게시물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에 OIS가 지원이 되며 렌즈 밝기는 무려 f2.0 이나 됩니다. 아이언 1세대에 비해 카메라는 비약적으로 발전을 했으나 아직까진 G3나 S5 보다

좋다고 말하긴 힘들고, 그 두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에서 아쉬운 점은 G3와 S5보다 색감 연출력이 조금 떨어지고

야간 촬영에서는 화질이 많이 뭉개지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높은 화소에 OIS지원 게다가 밝은 렌즈를 사용했음에도 이정도 화질밖에 못나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국내 플래그쉽 스마트폰 카메라 테스트 비교 사진은

 http://underkg.co.kr/freeboard/68719 

게시물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램은 총 3G이나 실제 사용 가능 한 램의 용량은 1.5G도 안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먹고 들어가는 메모리가 꽤 나가는 것 같습니다.

전면 터치 버튼은 멀티태스킹 키 대신 메뉴 키가 들어간 점과 UI 완성도가 2% 부족한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추가로 아이폰가 컬러를 비교해 봤습니다.

나름 팬택도 샴페인 골드 컬러를 잘 뽑아낸 것 같으며 디자인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아이언2 유저라면 구매 동기가 디자인이 가장 크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아이언2 정품 케이스 중에 시크릿 케이스가 있습니다. 이 케이스를 이용하면 지문인식을 이용할 수 있고 V터치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문인식을 통해 잠금 화면도 풀고, 숨겨두고 싶은 어플리케이션을 설정 할 수 있는 기능 등 몇가지의 기능을 더 활용 할 수가 있습니다.

이동시 지문인식률은 70~80%정도로 아이폰5S만큼 편하진 않지만 갤럭시S5 보다는 좋다고 봅니다.

시크릿 케이스 정보는

http://underkg.co.kr/case/67978

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가 아이언2에 살펴 보았습니다.

장점은

1) 깔끔한 디자인, 2) 어떤 방향에서나 잘 들리는 외부 스피커, 3) 많이 발전 한 뒷면 카메라, 4) 저렴한 가격, 5) 지문인식 활용 (별도 케이스 필요)

단점은

1)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호불호가 갈릴 듯), 2) 시대에 역행하는 UI, 3) 낮은 팬택 인지도와 현재 팬택의 상황

플래그쉽 모델답게 전반적으로 팬택이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던 제품이였습니다. 물론 2%의 아쉬움은 있지만 이정도면 G3나 갤럭시 S5와

비교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으며, 부족함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이라 판단됩니다.

제 점수는 8.6점 입니다.

이 리뷰는 비공식 Underkg 리뷰로 유저리뷰 게시판에 올린 점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