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X출시인건 몰랐는데  8+ 실버 전시가 되있는 매장을 찾아갔다가 운좋게 X까지 염탐하고 왔습니다.

전시가 1대밖에없어서 줄서서 기다리가다 만져봤네요.

일단 M자 탈모를 떠나서 이쁘긴 이쁩니다.

플러스만큼 화면이 시원시원하진 않지만 4.7보다는 쾌적하면서 크기도 손에 딱 들어오는게 괜찬네요

그리고 UI는 잘 구현한거 같아서 잠깐 만져봤는데 홈화면 제스처나 앱전환기 제스처등 딜레이없고

큰 불편함이나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단점은 홈화면에서 보이는 M자 탈모가 아니라

최적화가 안된 앱들과 영상을 볼때 화면을 온전히 사용을 못한다는건데

앱들이야 시간이 지나면 해결하겠지만 동영상은 쉴드가 안될거 같네요

안드로이드의 화면모서리 처리해주는 앱이 있듯이 영상을 볼때 만약 탈모쪽의 좌/우 공간만 매꿔주는거만 지원이 

된다면 괜찬을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8시리즈 실버와 X의 실버 색상을 비교해봤는데

실물로 보니까 색감이 좀 다르더라고요.

많은 개봉기 영상들을 보면 8+는 화이트톤에 가까운 실버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8+의 실버는 약간 탁하다고 하면 X의 실버는 맑고 투명한 실버 느낌이었습니다.

측면 스뎅과의 조합으로 같은 실버라도 X의 실버가 더 이쁘고 고급져 보였구요.

한가지 별거 아니지만..기존 아이폰은 들어서 깨우기라는 옵션이 있는데 반해

X의 경우는 페이스 아이디 인식을 위해서인지 화면을 깨울때 화면을 탭하는 기능이 있더라고요. ( 손쉬운 설정에서 켬/끔 가능)

이 기능이 일반 아이폰에도 적용되면 좋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측면 베젤 3D터치로 앱 전환기는 빠져서 아쉬웠습니다.

막상 보니 이뻐서 괜찬다싶었지만 가격이 너무 너무 쎄서 그런지

한번도 보지도 않고 산 아이패드 프로 10.5처럼 가격 개념이 무너지지는 않고 어렵지 않게 정신줄을 잡을정도는 되네요.

기기 구입은 개인의 경제력과 취향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아무리 이뻐도 이걸 140~160만원씩은 주고 살 물건은 아닌거 같았습니다.

8시리즈보다 하드웨어/기능의 차이도 있겠지만 솔직히 디자인+1세대 프리미엄 값이 너무 큰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플러스 모델 대비 100불정도의 한티어 정도 가격차이면 납득이 가능하다고 보고

이정도면 저도 구매했을거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결론..8+를 골드와 실버로 고민하고 오늘 실버를 본 결과

실버의 색이 좀 탁해서 기대했던거보다는 덜 이쁘지만 화려한 골드는 금방 질릴거 같아서

그냥 실버로 만족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