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와이프가 애플워치3를 쓰는데 이틀전부터 활동앱의 일어서기 그래프가 올라가질 않는다기에 여기자기 찾아봤더니 심박수 센서가 문제가 있는것 같더군요.. 심박체크도 안되구요. 그래서 오늘 마침 샌드위치데이라 저는 쉬는날이어서 와이프 워치를 들고 유베이스를 방문했습니다.

오늘이 아이폰 배터리 할인 마지막날이라 사람들이 엄청 밀렸더군요. 1시에 갔는데도 조기 접수마감이 되어있더라구요. 접수처에 있는사람한테 와치때문에 온거라고 어차피 당일수리 안되는거 아니깐 맡기고 가는것만 해주면 안되냐고 그러니깐 배터리 교체가 아닌 일반수리는 접수받는다면서 대신 3~4시간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저희 집에서 센터까지 한시간 반 거리입니다. 그래서 다른날 다시오기 부담스러워 센서 확인만 먼저 해주면 안되냐고 사정했더니 안된다면서 기다리라다군요.

결국 3시간 반을 기다렸습니다. 여기서부터가 본론입니다. 드디어 차례가 왔다며 기사한테 워치를 건냈는데 연결되어있는 폰도 같이 달라더군요. 와이프는 일을 하는날이었기에 워치만 기지고 갔습니다. 폰을 안가져왔다고 하니 연결된 폰으로 센서진단을 자기들이 한다네요. 그럼 연결 해제하고 다른폰에 연결해서 봐주세요 하니 이미 연결된 폰이 가까이 있지 않으면 연결 해제도 안된답니다. 초기화 시키면 안되나요? 하고 물으니 워치 초기화도 폰을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라네요. 답답해서 와치 수리 받으려면 연결을 해제하고 와야된다거나 얀걀된 폰이 꼭 필요하다고 콜센터에서도 안내 안해주던데요?(콜센터에 와치수리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물어보고갔었흡니다. 기계 가지고 내방만 하면 된다더군요) 라고 물으니 콜센터 직원이 그런것까지 알지는 못합니다 라더군요.. 그럼 누가 아냐고 물어보니 수리기사밖에 모른대요..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럼 다음에 오면 수리가 되는거냐고 물어보니 센서에 문제가 있는거면 공장으로 올려보내서 리퍼로 받기 때문에 당일 수리가 안되고 담에 오셔서 맡기셨다가 그담에 리퍼 내려오면 다시 방문하셔야 한다네요... 그래서 제가 기사에게 아니... 거리도 너무 멀어서.. 오기도 힘든데.. 두번을 더와야 한다구요? 하면서 택배를 보내주던가.. 스토어에 연락해서 찾아갈수 있게 해주던가 조치를 해달랬더니 연계되어있는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스토어에 맡길수도 없고 택배도 진행되는 부분이 아니라서 안된답니다.

하아.... 오늘 1시간 반 갔다가 3시간 반 기다려서 안내받은게 폰들고 다시오세요
군요.. 그냥 워치 그대로 들고 다시 한시간 반을 돌아가는 길입니다..

허탈해서 길게 글을 적었네요.. 다른분들 워치 고장나시면 꼭... 연결된 폰도 같이 들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