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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노숙자 데이터 몰래 수집

by brainer 조회 수:3258 2019.10.05 14:54
데일리 뉴스, 가디언 등 외신들은 구글이 협력업체 직원을 이용해 기프트 카드(상품권)를 미끼로 일반인의 얼굴 스캔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임시직이나 협력 업체를 고용해 이러한 얼굴 스캔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것은 이전에도 알려진 바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Randstad'라는 구글 협력 업체의 데이터 수집 대상과 방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 담당자는 "어두운 피부 색"을 가진 사람과 노숙자, 대학생 등 스타벅스의 5달러짜리 기프트 카드에 쉽게 넘어갈 사람들 위주로 수집하라는 지시했다.

명시적으로 데이터 수집 대상을 지정하고, 돈을 주고 데이터를 넘기도록 한 것이다.

익명의 소식통은 인터뷰에서 "그들은 노숙자가 언론에 뭔가 말할 가능성이 가작 적기 때문에 (얼굴 데이터 수집) 대상으로 한다"라고 전했다.

얼굴을 스캔하는 작업을 스냅챗과 비슷한 '셀카 게임'이나 '설문 조사' 등으로 포장해 접근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조사 대상자에게 "휴대폰으로 놀면서 기프트 카드를 받으면 된다" "새로운 앱을 테스트하면 5달러를 받는다"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이 테스트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영상을 기록 중인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 축제 등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얼굴 데이터를 몰래 수집할 수 있는 '금광'으로 취급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백팩을 메고 대학교 도서관 등 앞에서 평범한 설문조사처럼 접근했다는 것이다.

출처: https://m.blog.naver.com/tech-plus/221667859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