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쉬운건 G3의 5.0에서는 레퍼런스를 많이 따라가는 느낌이었는데

G3 Cat.6와 G2, Gpro2의 롤리팝(5.0.1)에서는 사용자 전환 기능(사용자, 게스트, 사용자 추가)이 없더군요.

사용자 전환이라는 이 기능 때문에(구글 정책으로) LG 고유의 게스트모드 기능이 사라졌는데 사용자전환 기능도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또 한가지 다른 점은 멀티태스킹 화면인데요, G3 5.0에서는 멀티태스킹 화면 상단에 구글검색바가 있었는데 이 역시 5.0.1인 기기들은 없습니다.

이 구글검색바가 왜 멀티태스킹에 있는가 생각해보니 롤리팝으로 오면서 크롬 어플에 새로 생긴 기능 때문인 것 같네요.

처음에 크롬에 탭전환이나 여러 탭 한번에 보는 기능이 없어져서 계속 새 탭누르고 어디갔지 그랬는데

멀티태스킹 버튼을 누르니 어플들과  크롬 탭들이 같이 있네요ㄱ- 크롬 어플에 새로 생긴 기능인 "탭과 앱 함께 표시" 기능이었습니다.

저는 이 기능을 꺼버렸습니다. 주소창을 스와이프만 해도 탭이 넘어가는 것이 더 편하고, 멀티태스킹 창이 난잡해지는 걸 막아줍니다.

그리고 제일 크게 개선된 것처럼(!) 보이는 노크온 속도개선.

기존에 LG 잠금화면은 위젯기능이 있어서 옆으로 스와이프하여 여러 위젯을 둘 수 있었습니다. 이 기능 때문에 잠금화면 자체가 무거워서

G2의 노크온 반응을 느리게 했었죠. G3에서 퇴화된 것이 G2에 와서는 아예 흔적조차 사라져버렸습니다.

배터리 성능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덜 닳거나 더 닳거나 하는 것 없이 평소처럼 사용하니 7~8시간 정도 갔습니다.

최적화는 정말 잘 되어있네요.(이것저것 기능을 빼버려서 그런건지.)

다음 업데이트 때는 빠진 기능들 보충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