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나인투파이브맥은 잡스 일대기를 담은 전기 '스티브 잡스 되기' 의 일부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팀 쿡 CEO가 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이 잡스와 같은 희귀혈액형인 것을 알아내고 잡스의 집까지 찾아가 간 이식 수술을 제안했으나 잡스는 쿡에게 '수술을 받게 할 수는 없다'고 소리치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쿡은 잡스에게 '간을 이식해도 위험하지 않다'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보고서까지 들고왔지만 잡스의 고집을 꺾는데 실패했다고 한다. 팀 쿡은 '잡스를 알고 지낸 13년간 그가 5번 정도 나에게 큰 소리를 질렀는데 그 5번 중 1번이 그때였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9년 3월달에 간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2년 뒤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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