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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갤럭시 핏2 리뷰 : 만원은 UI 값 추천 0 IP 주소 58.227.xxx.186
글쓴이 Equinox 날짜 2020.10.19 12:08 조회 수 1549

갤럭시 핏2는 이름 때문에 핏의 후속작으로 착각되기 쉽지만, 같은 비교선상에 가격이 60%가량 낮아진 제품을 두는 것은 심각한 오류입니다. 따라서 저는 핏2가 핏에 비해 무엇이 빠졌는가를 따지는 무의미한 접근보단, 작년에 출시된 동일한 가격의(그리고 실질적인 이 제품의 이전작에 해당하는)핏e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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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핏e와 크게 다른부분이 없습니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만 유리의 차이인지 코팅의 차이인지 핏e보다 훨씬 스크레치에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저기 긁었지만 아직까지 흔적도 잘 보이질 않네요. 3D 유리의 곡률이 꽤나 급한데, 넘기는 느낌도 확실히 부드러웠습니다. 워치페이스도 꽤나 다양하고, 특히 타이젠 기반의 OneUI 요소 중 일부를 가져와 귀여워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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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5만원에 바랄 수 있을 법한 모든 걸 넣은 것 같습니다. 자이로가 있어서 삼성 헬스에 등록된 수십개의 운동 측정이 모두 가능하고, 자동 측정도 놓치는 것 없이 매우 민감했습니다. 음악 컨트롤 같은 소소한 요소도 보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핏e에 비해 극적으로 개선된 연동성에서 가장 만족도가 컸습니다. 삼성 갤럭시 뿐만 아니라, 구글 픽셀을 사용중인 제 친구조차도 핏2를 통해 얻은 모든 데이터를 매끄럽게 핼스 앱 등과 연동할 수 있었고, 반대로 핸드폰에 등록된 구글 캘린더의 기록도 핏이 혼자서 잘 가져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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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및 피드백

핏e와 마찬가지로 진동 뿐이지만 이젠 최소한 눈치챌 수 있을 정도의 강도는 됩니다. 스크롤 한계선에서 진동 피드백을 주는 등 그 쓰임세도 다양해졌습니다. 카톡 같은 앱이 한번에 많은 알림을 주면 강제로 제부팅해버리던 핏e와 달리 안정적으로 다양한 알림을 처리했고, (당연히)놓쳤다 해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빠른 응답이나 전화 거부도 쓸 일이 없을 줄 알았지만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풀컬러 디스플레이는 가독성이 충분히 높았고, 밝기를 절반으로만 둬도 야외 시인성을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페이스

지극히 정상적이게도, 터치스크린과 뒤로가기 버튼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전작인 핏e가 전혀 정상적이지 않았기에 이 부분을 반드시 강조하고싶었습니다. 오른쪽으로 넘기는 것 외에 어떤 입력도 받지 않던 핏e에 비하면 정말 수백배 더 개선됐습니다. 여느 삼성에서 만든 워치가 그러하듯 왼쪽엔 알림이, 오른쪽엔 위젯이, 위에는 빠른 설정 패널이 존재하고, 보지 않은 알림은 주황색 점으로 표시됩니다. 충분히 직관적이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오랜만에 꺼내서 미밴드와 비교해보자 한 페이지에서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애니메이션이 훨씬 더 부드럽고, 역시 한글을 공식 지원해서 글씨체도 훨씬 깔끔했습니다.


배터리

삼성의 7일 간다던 핏e는 나흘 가면 기적이나 다름없었기에 이번의 "3주 가는 배터리"라는 주장 역시 터무니 없는 광고 전략으로 웃어 넘겼습니다만, 아주 거짓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완충 이후 엿세째 사용 결과 총 26%가 닳았습니다. 이대로 계속 배터리 감소율이 유지된다면 대략 3주 가는 배터리가 맞네요. 중간 밝기에 심박수 측정을 상시 자동으로 사용했고, 펌웨어 업데이트도 한 차례 헸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꽤나 인상깊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충전 크레들의 내구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만, 1년 넘게 핏e의 충전 단자를 험하게 사용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보아 이 제품 또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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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작년의 핏e보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개선됐고, 가성비의 대명사인 샤오미에 거의 준하는 물건이 나와 꽤 놀랐습니다. 미밴드의 3만9천원에서 읽기 편한 폰트와 더 깨끗한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을 위해서라면 저는 충분히 만원을 더 낼 의항이 있습니다만, 모두가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이젠 갤럭시 핏도 샤오미 미밴드의 확실한 경쟁 대상이라고 부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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