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이패드를 너무나 탁상 시계로 쓰고 싶었고
후면에 달린 스마트 커넥트 단자를 너무나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맥세이프마냥 붙이면 충전이 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게다가, 맨날 키보드 마우스 각각 따로 들고 다니기도 불평하단 말이죠

해서, 중고로 샀습니다!

깔끔한 영자판으로 샀는데 흠집이나 훼손 하나 없이 24만원! 잘 싰다고 말해주세요…흑흑

21년 생산 제품이긴한데 무게 줄어든 모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고급스러워요! 트랙패드, 키보드 자판, 단단한 만듬새!

묵직하긴 하나 손에서 들면 체감되는데
또 가방에 넣고 다니면 평소랑 똑같은거 같아요
오히려 적당히 무거워서 맘에 들어요

아이패드 에어 폴리오 커버 쓰고 있었는데 그거랑 비슷한 재질의 커버는
역시 고급스러우나 오염에 심하네요

닦으면 되지만 조금만 써도 정직하게 먼지 묻었다고 호소하는게 단점 ㅡㅡ


가장 마음에 드는건 역시 후면 스마트 커넥트 단자를 통한 충전! 이거 덕분에 케이블이 경박스럽지 않게 정리도 되고 좋아요

두 번째는 예상 못한건데 백라이트가 상당히 밝습니다
밝기 조절도 빠를 뿐더러, 최대 밝기 상태에선 은은하게 빛나는게 아…


아이패드 에어 4세대 판 가격에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를 사서 쓰고 있는데(자랑)
때문에 후면 카메라를 보면 약간 아쉽지만

강의 시간에 스테이지 매니저와 같이 쓸 때 활용도가 좋네요
단축어도 여러가지 많아서 유용하고


다만, 트랙패드가 만듬새는 좋은데
이게 iPad os 버그인건지 앱별로 최적화 차이인지
트랙패드로 딸깍 누르는데 안 먹는 상황이
은근 잦네요
누르는 소리도 다소 커서 조용한 장소에서는 어딘가 눈치 보이는게 흠


참, 각도 자체가 사실상 고정이라는 점은 조금 아쉬우나 그 각도가 아직까지는 사용하는데 문제도 없고 좋아서 신경쓰이진 않네요

문제는 열 때.. 자력이 강해서인건지 틈이 없고
맥북이나 노트북마냥 열기 쉽게 디자인 되지 않아서
게다가 잘못하다 힘 주면 아이패드 하우징이나 키보드 가장자리에 흠집 갈까봐 신경쓰여요
애플팬슬을 위에 붙여두니까 더욱 어렵네요


마감, 충전(충전만 되는건 조금 아쉽), 타건감, 백라이트는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오염, 트랙패드, 열기 불편한 점은 좀 별로네요


정가 38만원, 41만원? 그리고 오픈마켓에선 30만원대 초중반 같은데
그 가격으론 살 자신 없고
20만원 초반도 그래서
15만원 정도면 괜찮다 생각하는데

음.. 그래도 제품 자체는 좋아서
후회는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