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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s6언팩과 어제 키노트를 보고난 뒤 | 추천 | 0 | IP 주소 | 58.123.xxx.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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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cybershot-f717 | 날짜 | 2015.03.11 02:57 | 조회 수 | 1178 |
어떤 회사를 편향되게 찬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제가 즐겨찾는 곳에 계신 많은 분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제 생각에 오류가 있다면 수용하고 고치고 싶어서 약간의 잡음이 있을 수 있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글을 올립니다. 혹 글의 표현으로 인하여 삼성과 애플(가나다 순)의 팬여러분이 상처가 되신다면 저의 부족한 필력때문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 댓글을 통해서 의견충돌이 심하여 상처가 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글을 자삭하겠습니다. 1. SD카드 슬롯 없는 s6와 usb c로모든포트를 통합시킨 맥북 전 사실 처음 s6가 SD카드 슬롯 없이 출시된것을 알고 흥분했습니다 전 음악을 자주 듣는 편이고 포트폴리오를 저장하고 다니기에 64gb를 추가하고 다닙니다. 예 전 삼성폰 유저입니다. 그런데 sd카드를 못쓴다기에 왜!!! 라고 했다가 ufs기술로 인해 쓰기와 읽기속도가 향상되었고 이는 현존하는 외장 sd카드로는 그 속도가 나오지 않기에 삼성이 과감하게 결정을 한 것으로 납득을 했습니다. 그러다 언더케이지 댓글중 "어짜피 sd카드에는 음악이나 동영상을 위주로 쓰는데 그 로딩속도가 느리다고 하여 폰의 전체적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다." 는 내용을 보고 내심 아쉽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만은! 그냥 클라우드 서비스와 s6를 128gb로 사서 쓰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여기기로 하였습니다. 어제 발표한 맥북 역시 모든포트를 통합시키면서 더 얇게 노트북을 디자인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짜피 맥북을 쓰는 제 경우만 하더라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지 usb로 파일을 옮기는 일은 실상 거의 없기에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hdmi단자에 충전포트까지 올인원인 것을 알고 그럼 충전하면서 hdmi출력을 쓰려면 애플 엑세서리가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찾아보니 9만9천원짜리 멀티포트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돈이 조금 들지만 이것 역시 극복할 수 있는 문제였지요. S6의 sd카드슬롯 제거 그리고 통합포트를 사용한 맥북을 보면 앞으로의 제품들도 디자인을 위해서라면 소비자의 편의쯤은 살짝 무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시총1위에 어찌보면 무서울 것 없는 애플이라면 그들만의 생태계 속에서 더욱더 소비자의 니즈에는 살짝 눈을 감고 얼마든지 더 아름답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꺼라고 생각이듭니다. (보라색 메모리스틱만을 고집하던 소니가 하던 짓(?)과 비슷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디자인될 애플의 제품들을 벤치마크하고 어떤분들의 의견처럼 카피를 하면서 삼성의 디자인도 동반성장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적인 발전은 소비자를 지금보다는 살짝 불편하게 만들 수 있겠지만 그 불편함을 해결해줄 방법도 분명히 생길것이고 두 회사는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저의 1번 글의 의견입니다 2.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s6와 라이트닝 애플로고를 버린 맥북 이번엔 조금 다른 결론이 나올 것 같습니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애플의 아이폰과 큰 차이점으로 두고 있던 아이덴티티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교체형 베터리였습니다. 공항 화장실에 충전기를 꼽고 핸드폰을 쓰는 디스광고를 찍기도 할만큼 삼성은 이 교체형 베터리를 강조했었지요. 그런데 삼성이 그 교체형 베터리를 과감히 버렸지요. 노트4때 소비자의 베터리 구매비율을 봤을꺼고 a시리즈로 실사용자들의 불편함을 들었고 돈벌이겸 대응방안으로 베터리 프랜즈도 만들었던 삼성! 드디어 일체형 베터리를 내놓으며 본인들의 아이덴티티를 버렸습니다. 베터리에 대한 자신감도 아니고 제가 보기엔 그저 디자인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비자 눈치보이니 무선충전도 넣어주고 그러면서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 시켜주려고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칭찬을 보내고 싶습니다. 아이덴티티를 버릴 충분한 이유가 있었고 그에따른 대응도 만족할 수준이였지요. 맥북의 아이덴티티는 뭘까요. OS의 편리함? 레티나 디스플레이?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전 솔직히 멋었고 예뻐서 맥북을 썼고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멋있고 예쁜것을 있게 해주는 장치는 바로 라이트닝 애플로고 아닐까 합니다. 노트북의 사양이라곤 전혀 모르는 학교 친구들도 그 로고 하나때문에 맥북을 가지고 싶어했고 노트북을 열어 남에게 보여지는 1/4쯤 먹힌 흰사과는 무엇때문인지 괜한 자부심을 주었죠. 그런데 지금 그게 없어졌다는거 아닙니까. 왜인지 납득할만한 이유도 모르겠고 아무런 해결책도 없이 말이죠. 왜 그랬을까요. 아이덴티티를 버렸다면 납득할만한 이유와 그에따른 해결방안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이 점은 애플에게는 좀 아쉽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3.국내기업 삼성 외국기업 애플 다들 애플워치를 아쉽다고 하시지만 전 사실 그 모양은 모르겠지만 편의성 하나는 좋아보였습니다. 공항이용 간소화, 호텔이용 간소화(물론 w만 해당되지만), 차고문을 열어주는 것과 같윽 서비스는 정말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속으로는 애플워치와 페이가 써보고 싶어서 미국에 이민가고 싶다는 미친생각이 들기도 했었죠. 하지만 전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아무 낙 없이 밥을 먹을 것 같은 한국사람이라서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만약 1차 출시이나 애플페이와 w호텔이 많은 서방권 국가에서 거주한다면 전 아마 주저없이 애플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미친가격에 에디션 빼구요.) 여긴 대한민국이고 편리한 결제시스템을 써보고 싶으니 애플을 쓰고싶어도 갤럭시를 선택하게 되는 숙명을 가지고 태어난거죠. 삼성이 국내기업이라서 이런 부분은 솔직히 좋은 것 같습니다. 삼성이 만약 외국기업이여서 이런거 안해줬다면 이런 기능은 써보지도 못할테니까요. (아닌가 그럼 애플이 들어오려나아?) 4. 이재용의 삼성과 주식회사 애플 삼성도 물론 주식회사지만 솔직히 이건희 회장의 독자적 결정과 지시로 움직이는 회사라는 것은 다 알고 계시겠지요. 지금은 이재용씨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쩌면 아주 위험할 수도 있지만 어제의 키노트를 보고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플이 거대자본 중국에 너무 휘둘린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기 때운이였는데요. 애플의 굵직한 주주들중 중국분들이 계신건지 제품은 다 금칠에 시작부터 중국영상에 Great China라는 존칭표현에 웨이보가 되는 에플워치라니 아무리 공산품 블랙홀이라지만 너무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3때 돈모아서 처음 f717을 120만원 주고 구매한 f717과는 깊은 인연이 있고 f717님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언더케이지 팬이 써본 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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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신
2015.03.11 07:47 [*.111.xxx.166]
나름 괜찮은 글이네요. 확실히 요즘 애플이 지나치게 중국을 의식하는 것 같아요. 골드도 5s의 골드가 아니고. 잘 팔리겠지만, 조금 안타깝네요 -
LV1
2015.03.11 13:39 [*.221.xxx.159]
잘 보고 갑니다. 삼성이나 애플은 이번 2015년 1분기에 특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변화시키는 시발점으로 큰 모험을 했다고 느껴집니다. 결과는 추후 판매 실적으로 알 수 있겠죠! -
블랙에메랄드
2015.03.11 18:21 [*.23.xxx.230]
아마 사과마크 백라이트를 없앤게 디스플레이부분 두께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조금이라도 얇게 제작하기 위해서 로고 백라이트를 희생한것 같네요..
설마하니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를 이용해서 반대쪽도 비추는 방식이 아니라 그부분만 따로 부품을 사용하는 방식이었나봅니다..
근데 그걸 얇게 만들겠다고 뺀거자나...
그래도 과거 잠깐동안이나마 애플 팬이었는데.. 아쉽네요.. -
피오나여동생
2015.03.11 19:46 [*.232.xxx.94]
골드 멕북 참 좋다고 봐요.
애플 로고 뺀건 아마도 원가절감적인 측면이 크다고 봐요.
또하나는 카메라가 없다는 거죠.
처음 출시하는 멕북이 아주 땡기고 골드는 더 멋진것 같지만 다음번 출시때 구매할려고 해요.
쿨링펜이 없는 거보니까 참 대단하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애플이 다음에는 아이패드도 아이폰처럼 색을 3가지로 출시하리라고 봐요. 맥북에서 3가지로 나왔으니 맥북 에어 프로 등등 다 색을 3가지로 출시하지 않을까요.
골드가 중국을 견양했다고만 할 수 없죠.
세계에서 가장 금이 많은 국가가 미국이고 서양국가가 금을 동양보다 더 좋아한다고 봐요.
금색은 정말 탐나요. -
한라봉
2015.03.11 20:11 [*.208.xxx.95]
아이패드 색 3가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