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hp 노트북과 데스크탑 2015 신제품 발표회장에 다녀왔습니다.

소니와는 다르게 아침에 행사가 진행되더군요~

대부분 참석자가 기자분들이서던데... 다들 노트북 하나씩 펼쳐놓고 기사를 쓰시더군요.

저혼자 뻘쭘하게 중간에 앉아서 사진만 찍었답니다....그것도 폰카로...^^;;

모바일 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노트북과 데스크탑 시장은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조금씩 하향 추세인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강한 타블렛PC와는 다르게 생산성이 높은 노트북은 그 타겟층이 달라, 미흡하나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 같네요. 

데스트탑 시장은 분명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한가지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은, 일반 데스크탑에서 올인원PC와 미니PC로 많이 전환 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시장의 흐름때문인지, 이번 hp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데스크탑 보다 노트북에 더 중점을 맞춰 발표를 진행했었는데요.

새로운 노트북에서 눈에 띄는 점들은 다채로운 색상, 뱅앤올룹슨과의 합작 그리고 타블렛의 편리한 기능들을 노트북에 많이 녹였다는 겁니다.

 

이번 신상 노트북에는 360도 회전이 가능 한 힌지구조가 들어가서 보다 더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노트북을 이용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힌지구조는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죠?

레노버에서 요가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라인업과 많이 유사해 보이는데 내부 설계가 다른 것 같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카피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힌지구조가 다르다보니 무조건 카피제품이라 보기는 힘들 것 같고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찌됐건 좋은 기능을 다양한 브랜드에서 접할 수 있는건 환영 받을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60도 회전과 터치스크린 지원으로 노트북을 타블렛pc처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역시 바디는 유니바디죠!!

파빌리온 시리즈가 고가 라인업은 아니지만 유니바디를 적용하여 보다 멋스러운 외관을 가지게 됐습니다.

예전 hp 제품에는 비츠오디오 스피커가 탑재가 되었는데, 올해부터는 뱅엔올룹슨과 손을 잡아, 고급스러운 뱅올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비츠오디오의 사운드는 저음에 특화 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면, 뱅올은 전반적으로 더 섬세하고 밸런스가 잘 갖춰진 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뱅올 사운드가 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hp의 노트북을 사면 MS오피스 365를 1년간 무료로 이용 할 수도 있습니다.

hp에서 이번에 많이 신경을 쓴 부분 중 하나가 제품 컬러입니다.

흔해 빠진 무채색계열의 색상에서 벗어나 컬러풀 한 색상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난!! 블랙!! ^^;;)

파빌리온이 중저가 라인업이였다면 스펙터는 고가 라인업입니다.

딱! 외형을 봐도 더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사양도 더 고사양에 스타일러스도 지원해서 그만큼 더 비쌉니다.^^;;

그래도 돈만 있으면 스펙터를 강추!!ㅋ

스펙터도 파빌리온과 마찬가지로 360도 회전이 되는 힌지 구조 적용, 뱅올 사운드 탑재, 그리고 오피스 365를 1년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발표가 끝나고 데스크탑 발표가 이어졌는데요.

개인적으로 노트북보다는 데스크탑 모델에 더 관심이 가더군요~

23인치 디스플레이, 풀HD 해상도, 뱅올 사운드

전박적으로 가정용 PC 사양인 것 같은데 디자인도 매끈하게 잘 빠져서, 집안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 된 제품은 미니PC입니다.

언더케이지에서도 소개해드린 적 있는 스트림 미니 후속작으로 보다 더 성능이 향상되어 나왔습니다.

색상도 기존 파란색 보다 그레이/화이트 투톤이 더 멋스러운 것 같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SSD가 아니라 HDD가 들어갔네요... 교체가 가능하다고 들은 것 같은데...담에 기회가 되면 한번 살펴보죠.

이 조그만한 녀석에도 뱅올의 사운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드디어!! 이 미니PC에 잘 어울리는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세트가 기본 구성품에 들어갔네요.

언더케이지 리뷰에서도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설마 우리 리뷰를 참고한건 아니겠죠??^^;;ㅋㅋ

이밖에도 심플한 디자인을 가진 미들타워형 데스크탑도 출시가 됐습니다.

발표가 다 끝나고 행사장 뒤에 전시되어 있던 제품들을 한번 쭈~욱~ 둘러봤습니다.

노트북과 데스크탑 디자인도 좋았지만 스피커 디자인에 혹했네요....ㅋ

발표회장의 꽃은 코스요리죠!

발표가 끝난 시간대가 딱! 점심시간이였는데, 맛나게 칼질 잘 하고 왔습니다. ㅋ

지금까지 hp 노트북/데스크탑 신제품 발표회 후기였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hp 제품을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작업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