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
�� �б�
제목 삼성의 도박 추천 0 IP 주소 166.48.xxx.22
글쓴이 삣떠 날짜 2015.09.04 14:20 조회 수 1156
안녕하세요 고2되는 삣떠입니다. (담주 개학... 캐나다)
이 글은 다 제 의견일 뿐이며 공격적 의향도 없고 주관적이라는걸 기억해주세요 ㅎㅎ (심각한 분위기는 싫어서 ㅎㅎ;;)

1. 방향
갤럭시S6 세대부터 삼성이 플래그쉽에서 사람들이 생각했던 '가치있는' 두가지 큰 기능을 버렸죠. SD카드리더하고 탈착식 배터리.
그 전 모델들까지에 이 두 기능들은 삼성의 자존심이었습니다.
삼성의 목표는 항상 "현실적, 현실적, 기능, 기능" 이었습니다.

근데 중국기업들이 엄청 따라붙으니까 삼성도 어쩔 수 없는거죠. 이젠 너나나나 다 좋은 스펙 싼 가격으로 나오니..

삼성은 그래서 내부에서 대혼란이 있었고 엄청난 싸움과 전쟁과 연합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삼성의 목표, 또는 방향이 바꼈죠.
"살아야되" - "많이 팔아야되" - (많이 쓰이는 전략중 하나가 자신에게 일부러 타격을 입혀 더 큰 기회를 잡는거죠. 팔기 위해서라면 삼성은 자존심을 버렸겠죠.)
"팔을려면 고객이 살 만한것들" - (그렇지만 고객들은 다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은 더 많이 살 고객 그룹한테 팔 작정을 하고 전략을 시작한거죠.)

결론은, 삼성이 어닝쇼크로 인해 회사 내부에서 마케팅이나 철학 방향이 바뀐거죠.
그리고 실천하기 위해서 삼성은 도박을 시작한 것입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살기위한, 또는 반격을 위한 도박이죠.

2.삼성내부에 영향을 미치는 삼성의 바뀐철학

삼성은 절대 작은 회사가 아닙니다. 그런 회사가 어닝쇼크를 경험했으면 방향이나 내부정책이 바꿔야 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삼성전자 내부에서 수직적인 직장생활에서 나온 아이디어 개발보다는 수평에서 누구의 아이디어가 더 좋은지 찾는 시스템으로 바뀐듯 합니다. 직위 상관없이. (100%는 아닐지라도)

저는 이번 두세대 플레그쉽들과 기어S2를 보고 계속 머리속에 떠오른 단어가 이겁니다.

"삼성변태"

"분명히 저 기기들, 또한 Circular UX를 디자인한 사람들은 변태들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변태라는것 보다는 표현적인 겁니다 ㅎㅎ;)

최소한 여태까지 제가 본 삼성 자체개발 UI들은 항상 기계적이나 일부러 "나는 스마트하다!!!" 라는 느낌을 줬는데, 이번 새로 나온것들 보고 정말 "이번에는 잘 뽑았구나, 이건 혁신이다. 예쁘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부나 내부나 다 디자인 언어가 확실히 바뀐겁니다. 옜날 길을 다 버린거죠. 그 뜻은 내부에서 이제 180도 다른 세계의 디자인 언어도 받아 들이기를 시작 했다는 뜻입니다.

결론은, 내부에서도 영향이 커서 "부장이나 신입사원이나 할것없이 아이디어 좋으면 다 뽑자" 식으로 바뀐거죠. 그래서 이번 갤S6나 기어S2가 변태적 디자인을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3.계속되는 도박과 새로운 카드
도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갤S6에서 끝난게 아니라 노트5, 그리고 S6엣지+ 또한 SD카드 리더기 또는 탈착식 배터리가 없습니다. 적외선 포트도 뺐죠?
심지어, 삼성은 갤럭시 노트5에 마켓팅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갤S6엣지+에 더 맞추고 있죠. 네 맞습니다. 삼성은 전통의 자존심까지 떨궈버리고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전 삼성 마켓팅 직원이 아니라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유없이 그럴리는 없죠?

삼성의 새로운 카드는 뭘까요? 바로 삼성페이, 또는 사물인터넷입니다.
삼성은 LoopPay를 인수하고 삼성페이를 만들었죠. 그리고 엄청난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사물인터넷도 SmartThings Hub 판매 시작했습니다. 기어용 앱도 곧 나오고요. 캐나다에도 삼성콘도 짓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카드는 도박할때 도움이 되라고 의미하는 카드입니다.

삼성의 도박은 계속 되어가고 있고, 위험성은 매우 큽니다. 요즘 주식폭락했다는 말도 있고요. 삼성은 지금 모든걸 다 걸고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네, 플레그쉽을 포함해서요.
그리고 낼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내고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 도박에서 성공할까요? 안 그러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비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올까요? 혹은 아예 패배를하고 1등의 자리를 물러서게 될가요?

요약:
-어닝쇼크로 인해 삼성 내부철학방향이 바뀜
-삼성이 변태들도 뽑음 (좋은 뜻으로요 ㅋㅋ)
-삼성의 도박, 성공적일까? (개인적으로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부족한 제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 댓글이나 환영합니다 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언더케이지 게시판 이용안내 (11/11/2016 개정) [11] KGNEWS 2016.11.11 89983 0
공지 언더케이지 리뷰 관련 FAQ (2016.10.10) [26] UnderKG 2016.10.10 46601 1
공지 서비스 제휴 관련 안내입니다. [10] UnderKG 2014.06.25 120064 0
12596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 [3] wooswan 2015.09.05 561 0
12595 만약에 베가가 국내 진출하면 [6] 나만의 2015.09.05 565 0
12594 기어S2 사용가능한 기기들... [18] cks7001 2015.09.04 907 0
12593 저 요즘... [10] ited 2015.09.04 388 0
12592 과도한 친절이 저만 불편한가요? [16] 신노 2015.09.04 1081 0
12591 국산차가 수입차 디자인 따라한다?! [6] SupremeT 2015.12.24 891 0
12590 [NEWS] 기어 s2 ios지원 가능성 [5] Ssean 2015.09.04 1049 0
12589 [news] 팬택, 한국에서 계속 스마트폰 출시한다. [12] Ssean 2015.09.04 1087 0
12588 ELO GT [3] 모솔은옳다구나! 2015.09.05 193 0
12587 엑스페리아 Z5 4K 영상 녹화 시간 [8] hyungwoo0312 2015.09.04 835 0
12586 이번 기어S2! [1] B형남자고씨 2015.09.04 490 0
» 삼성의 도박 [18] 삣떠 2015.09.04 1156 0
12584 기어S2 가격 공개 (핀란드, 덴마크 기준) [7] 김나신 2015.09.04 891 0
12583 갤럭시노트5의 그립감을 살려줄 케이스! [4] 김나신 2015.09.04 772 0
12582 토요일 베를린 IFA 직접 갑니다. [2] unbreakable 2015.09.04 253 0
12581 Galaxy View 티저 영상 사진 [2] file 김나신 2015.09.04 638 0
12580 기어s2의 마음에 드는점 몇가지 [6] Ssean 2015.09.04 741 0
12579 기어S2 쇼케이스 느낀점 [20] 김나신 2015.09.04 756 0
12578 기어 s2 모든 동영상 [1] Ssean 2015.09.04 645 0
12577 ㅠㅠㅠㅠㅜㅜㅜㅜ 이번 언팩 짱짱 (언팩 후기) [6] Ssean 2015.09.04 61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