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간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 에어팟 그리고 G1 Pro W 들을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 Havit사의 G1 pro w를 구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만족합니다! 처음쓰는 블루투스 이어폰이지만 노래를 좋아하고 꽤나 많은 이어폰을 고장내면서 여러 이어폰을 접한 야매귀로 들었을때 만족스러웠습니다.

착용감- 8/10
위로 조금 솟았는 유닛의 디자인때문에 잘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귀에 잘 고정됩니다. 일상생활에서 떨어질일 없고 귓구멍 사이즈별로 두개씩 여분의 이어캡과 그 귓바퀴 고정하는 고무(?)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사면 폼팁도 준다고 합니다.

음질- 7/10
이상하게 APTx 코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AAC코덱을 지원해 애플제품과의 연결이 좋을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는 레이저폰2를 사용하는데 레이저폰2는 업데이트 이후 SBC코덱만 지원해 유저들에게 욕 바가지로 먹고있죠...deal breaker이라고) 지극히 주관적인 막귀의 생각입니다. 음질 자체는 어디 뭉개지는 부분없이 듣기 좋습니다! 저음에 치중된 밥말리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이 제품이 저음 고음 안치우치며 듣기 좋은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영상을 볼때

디자인, 마감등 외형적 완성도- 6/10
흰색과 빨강색의 조합을 주문했습니다. 빨간색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흰색과도 잘 어울리고 유닛은 이어팁 부분만 빨강인데 착용했을때는 튀지 않아서 좋고 유닛 자체로 보는맛이 있습니다. 케이스도 빨간색 포인트가 너무 이쁘고 윗면 로고 led도 고르게 잘보입니다. 하지만 유닛에 있는 로고led는 가운데만 살짝 보이는 정도라 로고가 이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닫았을때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접면 모서리의 마감이 사알짝 튀어나왔습니다. 안쪽으로 살짝 깎았더라면 케이스착용도 좋고 이뻤을 텐데 아쉽습니다. (싸구려 패키지도 바꿨으면...)

오디오와 영상간의 레이턴시...는 주변 지인들 휴대폰으로 더 실험을 해보고 싶네요. 일단 SBC코덱을 사용하는 제 폰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영상 오디오 싱크 테스트에선 0.25초의 딜레이를 느꼈습니다.(휴대폰 개발자 세팅에 들어가면 코덱이 정말 많던데 레이저가 빨리 오디오 관련 업데이트를 했으면 합니다...)

연결성9/10
이렇게 높은점수 줘도 되나... 그런데 안끊깁니다. 복잡복잡한곳도 안끊기고 아직까진 좋습니다.

전화8/10
점수가 너무높나...싶기도 한데 잘들립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특성상 시끄러운곳에서 마이크는 포기한다고 치고 조용한곳이나 적당히 시끄러운 장소 에서 제 목소리를 녹음해 봤을때 잘 들렸습니다. 무심하게 유닛 윗면에 대충 마이크 구녕뚫어놓고 왜 잘들리지 싶습니다.

그외-
유닛이 서로 완전히 개별적으로 등록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완전히 하나처럼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한쪽만 사용할수 있고 이에따라 시끄러운 곳에서 통화중일때 한쪽 유닛을 빼 입에 갖다댄다거나 오래 사용할일이 있을때 한쪽만 사용하고 한쪽만 충전을 하거나 할수 있습니다.
귀에 뺄때 노래가 멈추진 않습니다.
케이스도 어느정도 방수
무선충전 가능(영악한 휴우먼은 무선충전이 생기면 무선충전이 없었던 때를 기억하지 못하고 편리함에 온몸을 내던집니다.)
자석의 강도, 케이스간 그리고 케이스와 유닛간 자석의 강도가 딱 적당해 일단 잡고 흔드는 것으로는 유닛을 케이스와 분리시킬수 없습니다.


이 이어폰은 외관이 이뻐서 구입했는데 막상 받으니 외관이주는 만족은 적은데 비해 자체 성능이 주는 만족이 커서 놀랐습니다. 가격은 11만9천원 이었고 주문후 이틀만에 왔습니다. 12만원의 가치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부분이 특별히 더 좋았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은 안들고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