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5.2014
Z2에 이어 Z3가 나왔어요. 6개월마다 플래그십을 출시한다는게 좋은 전략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디자인이 뭐가 달라진건가 싶었는데 세세하게 꽤 달라졌어요
-측면이 많이 부드러워졌는데 이게 그립감에 정말 도움이 돼요.
-크기가 줄어 Z1과 비슷해졌고, 모든 수치 및 무게가 줄어들었어요.
-새로 추가된 코퍼가 정말 고급스러워요. 이런 색 잘못 쓰면 촌스럽기 딱 좋은데 대단해요.
-화이트는 전면까지 화이트로 바뀌었는데, 센서나 전면 카메라도 눈에 띄고 영 촌스러운게 함정.
-디스플레이는 정말 최상급. 볼 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선명하고 시야각도 아주 넓어요.
-기존 X-Reality 말고 슈퍼 비비드 모드가 추가되었는데 이건 눈이 아플 정도의 왜곡이라 차라리 없는게 나을 듯 하고.
-소리는 이어폰 종류별 설정까지 추가되었는데, 어찌된게 Z1에서 정점을 찍고 Z2나 Z3는 묘하게 매가리가 없어진 것 같은데 이건 주관적 감상일 뿐.
-스피커는 무슨 S 포스 서라운드같은 사람 죽일 것 같은 이름의 효과는 없는게 낫고, 소리도 별로. 소니 스피커 정말 못 만들어요. 정말.
-이정도밖에 못 뽑을거면 도대체 왜 전면 디자인 거슬리게 하면서까지 이동시켰는지 의문인데
-통화용 스피커는 이동한 보람이 있어요. 원래 끄트머리에 있어서 통화할때 귀도 모서리로 눌러서 아프고, 통품도 심각할 정도였는데
-Z3는 통품이, 괜찮은 것도 아니고, 좋아요 무려. 충격과 공포. 어깨에 끼고 받아도 됨 (사실 안되는 Z1같은게 답이 없는거지만 헤헷 소니는 그냥 그런걸 팔았음)
-SW적으로 변한건 크지 않은데 일단 런쳐 아이콘이 킷캣 순정 런쳐에 맞춰 커졌는데 보기는 편해도 좀 촌스럽.
-전원 메뉴에 화면 녹화가 추가됐어요. 원래 킷캣부터 ADB로 되던거였는데 폰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기능도 강력해요. 이거 완소.
-녹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카메라 뷰파인더에서 프레임이 좀 떨어져요. Z1이나 Z2는 60프레임급으로 움직였는데 이건 좀 끊기네요.
-사진 촬영에 지장은 없는데, 배터리 절약을 위해서인가?
-인터페이스 자체는 전반적으로 정말 부드러워요. 너무 부드러워서 좀 무서울 정도.
-배터리가 100미리 줄긴 했는데, 체감상으로는 별로 차이는 없네요. 근데 왜 남들 벤치와는 다르게 제가 쓰면 그렇게 미친듯이 오래가진 않는지.
-오래 가는 편이긴 해요. 오해는 마시고, 근데 갤5처럼 미친듯이 오래가진 않네요.
-정말 좋은 폰인데, 제가 받은 기계는 마감이 좋았는데 QC문제가 벌써 터져나오는걸로 봐서 마음의 준비는 하셔야 하지 싶네요.
제 점수는요
9.3 / 10 - 뽑기 잘하면 최고. 정말 최고.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