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0.2015
최초의 모토로라 넥서스이자 가격이 하늘을 뚫는 배반의 계절.
-사실 이건 모토 X 프로라고 보는게, 중국판 이름도 그렇고 기계 자체도 그래요.
-애초에 넥서스가 될 물건이 아니었는데, 구글이 와서 너! 넥서스가 되어라! 했다는 소리도.
-여하튼 덕분에 어처구니 없는 가격을 획득하고 평생 까임권을 보너스로 얻은 것 같은데
-기계를 만져 보면 비싼 놈이란 느낌은 확실히 듭니다.
-단단한 테두리와 은은한 색감, 적당한 굴곡의 화면은 고급스러움이 넘쳐요.
-커다란 크기에 비해 그립감도 아주 좋아서 이 규모에서 나올 수 있는 사용감으로는 최고.
-디스플레이에 실망이 많은 것 같은데, 그리 막눈이 아님에도 선명한 화면에 불만은 없었어요.
-소프트웨어는 넥서스 아니랄까봐 정말 부드럽고 빠른데
-초기에는 강제 암호화나 롤리팝 자체의 버그로 인해 평가가 안좋았던 것 같네요.
-안드로이드 5.1로 업데이트 한 상태에서는 랙이라는 것 자체를 발견할 수가 없는데다가
-이 부들부들함은 어디 있다 이제 나왔나 싶을 정도로 화면의 감촉과 더불어 쓰는 즐거움이 있어요.
-모토로라의 치명적인 결함은 항상 멀티미디어에서 나오는데, 위아래로 있는 스테레오 스피커는 정말 좋아요.
-hTC BoomSound나 소니 스테레오보다 나은 소리에 음분리도 확실하고 (크니까)
-이어폰으로의 음감도 충분히 만족할 정도의 단단한 소리.
-또하나의 충격은 카메라인데, 모토로라답지 않게 사진이 꽤나 잘 나와요.
-사실 이건 모토 X 2014부터 개선된건데, 이정도면 아주 상급은 아니더라도 플래그십 체면은 충분히 세울 정도로 나옵니다.
-의외로 유일한 단점은 배터리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인간적으로 6인치에 3220미리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모르겠지만
-화면 켜짐 세시간 반 정도가 한계입니다. 가뜩이나 전력 관리도 구질구질한 모토로라면서.
-저는 의외의 완성도에 참 만족했는데, 객관적으로 좋은 폰이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제 점수는요
8 / 10 - 덕후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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