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9.2022
- 디자인
- 뭐.. 갤럭시입니다. 그냥 깔끔한 갤럭시.
- 228g으로 꽤나 무거운데 요즘 폰들이 다 이래서 이제는 단점이라고 하기가 좀 애매..
- 전/후면 모두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플러스인 것은 칭찬하고 싶고
- IP68 방수/방진도 지원하죠.
- 디스플레이
- 최고 1,750니트까지 옹라가는 아름다운 QHD+의 LTPO 패널
- 색 옵션도 다양하고, 비전 부스터로 직사광선 하에서도 색을 정확히 표시해 줘요.
- 120Hz부터 1Hz까지 적응형으로 제어하기도 하죠.
- 이젠 보호필름까지 안 붙여줘서 호불호가 좀 갈릴 엣지와 트루 톤 같은 기능이 없는 걸 빼고는 거의 지적할 게 없는 훌륭한 화면입니다.
- 퍼포먼스/성능
- Exynos 2200/Snapdragon 8 1세대가 늘어가 있는데, 보통은 강력한 성능의 플래그십 칩셋이라고 말했겠지만 이건 아닌 걸 알고 있죠.
- 발열 대비책 미비와 그로 인한 GOS 사태로 인해 가뜩이나 아이폰보다 부족한 성능을 다 내지도 못 합니다.
- 모든 업데이트 마친 후, 성능 우선 모드를 켜면 후면 온도가 48.8도까지 올라가기도 해요.
- 물론 플래그십 칩셋이라는 것이 성능만 있는건 아니고, Wi-Fi 6e나 UWB 같은 최신 연결성도 들어가 있죠. 이제 제네시스 GV60에 지원이 추가돼서 활용도도 생겼고요.
- 근데 eSIM은 9월부터 보급할 예정이라고 해서 아직 안 넣는 것 같은데, 이 비싼 폰에 미리 좀 해 주지 ㅋㅋ
- FM 라디오가 여전히 튜너가 내장된 일부 유선 이어폰을 필요로 하는 것도 불만.
- 진동 모터는 꽤 정갈하게 바뀌었는데, 세기가 약하다는 불만이 있었는지 스피커로 진동 소리를 내 주는 옵션을 추가했어요.. ㅋㅋ
- 그 보다 중요한 건 S펜의 귀환. 뭐 사실 S자가 붙은 노트니까 당연한 얘기겠지만.
- 여전히 왼쪽에 있는데다가 촉감 자체는 좋지만 마찰이 심해진 코팅으로 뽑기가 더 어려워 졌어요.
- 기본 기능은 큰 차이가 없지만 머신 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반응 속도가 확 빨라진게 느껴집니다.
- 아무 텍스트 필드에나 필기로 인식시킬 수 있는 기능도 마음에 들어요.
- 카메라
- 후면 f/1.8 광각(듀얼픽셀 위상차+레이저 AF 및 OIS) + f/2.2 120도 초광각 + f/2.4 3x 망원(위상차 AF 및 OIS) + f/4.9 10x 망원(위상차 AF 및 OIS) 카메라 구성인데
- 광각 카메라는 전반적으로 사진 잘 나와요. 디테일과 색 재현력도 좋고, 수퍼 클리어 렌즈로 플레어도 확실히 적어요. 나이토그래피라고 이름 붙인 야간 모드 역시 성능이 좋습니다.
- 센서 특성 상 모서리로 가면 좀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큰 문제는 아니고, 최소 초점 거리보다 가까이 가면 AF가 탑재된 초광각 카메라로 전환해 주기도 해서 접사용으로도 쓸 수 있어요.
- 근데 초광각 얘기가 나온 김에, 광각을 제외한 나머지 카메라들에서는 화이트 밸런스가 꽤 부정확합니다. 심지어 3x 망원은 색수차도 좀 보여요.
- 인물 모드는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 동영상 촬영이 여전히 8K 24fps까지만 된다는 점은 아쉽지만, 야간 동영상 촬영 역시 성능이 좋아요.
- 아이폰 13 프로 맥스와 비교하면 센서 시프트 OIS가 없어서 좀 밀리지만, 앞서 설명드린 수퍼 클리어 렌즈 덕분에 거슬리는 고스트 현상이 없는게 큽니다.
- 전면 카메라 역시 AF 탑재로 만족스럽고요.
- 인물 뒤에 색을 깔거나 뒤를 흐리게 만들어 주는 영상 통화 효과도 상당히 잘 되네요.
- 소리
- 3.5mm 이어폰잭은 물론 없고
-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가 들어가 있는데
- 톤 밸런스는 괜찮은데 저음이 너무 없어요. Dolby Atmos 켜면 더 없어짐 ㅋㅋ
- 배터리
- 5G 120Hz: 7시간 12분/5G 60Hz: 8시간 33분
- 4G 120Hz: 7시간 17분/4G 60Hz: 8시간 20분
- 왠지 전작보다 한 시간 정도 줄었는데, 문제가 있는 정도의 수치는 아닙니다.
- 환경을 위해 충전기는 안 들어가 있죠.
- 45W 유선으로는 30분에 72%, 1시간에 100%
- 25W 유선으로는 30분에 61%, 1시간에 97%, 1시간 10분에 100%
- 15W 유선으로는 30분에 37%, 1시간에 64%, 1시간 30분에 91%, 1시간 45분에 100%
- 15W 무선으로는 30분에 28%, 1시간에 52%, 1시간 30분에 76%, 2시간에 100%
- 최소 25W 정도는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 결론
- 145만 2천원 치고는 꽤나 실망스러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서 공시 지원금을 엄청 상향하고 있으니...ㅋㅋ
- 사실 성능 면에서는 실망스럽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건 마감, 디스플레이, 카메라, 스피커, 거기에 소프트웨어 지원까지 더 많은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건 훌륭하게 만족합니다.
- 아주 괘씸한데다, 이미지가 박살나서 애매하긴 한데 안타깝게도 통화 녹음 등의 이유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살 수 있는게 이거밖에 없어요.
- 그런 경우에 못 써먹을 물건은 아니므로 일단은 "구매하셔도 됩니다" 정도로.
- 근데 팬들 한계도 여기까지가 아닐까? ㅋㅋ
- 제 점수는요
- 7.7 / 10 - 플래그십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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