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9.2023
- 디자인
- 삼성 닷컴 독점 블루로 샀는데 무척 깔끔하고 멋져요.
- 커다란 외부 화면이 전면을 덮어서, 전작의 개성 발현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플립수트 케이스로 해결했네요.
- 새로운 듀얼 레일 힌지로 틈 없이 완전히 접히기도 하고요.
- 사실 폴드5 무게 줄인 것 처럼 이것도 기대했는데, 187g으로 단 1g 줄어든 것이 아쉽지만
-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 및 IPX8 방수는 폴더블에서 독보적이라.
- 덤으로 재활용 소재도 늘어났다고.
- 디스플레이
- 내부는 6.7" FHD+에 HDR10+ 및 120Hz를 지원하는 것은 동일하고
- 피크 휘도만 1,200니트에서 1,750니트로 올랐습니다.
- 중요한 건 외부 화면이 1.9" 260 * 512에서 3.4" 720 * 748로 올라갔다는 거죠.
- "서류철" 모양의 컷아웃은 크게 신경 안 쓰는데, 요즘은 외부에도 고주사율 지원 되는 폰들이 있어서 살짝 아쉽네요.
- 외부 화면으로 이제 온갖 것을 다 할 수 있는데, 사실 저는 삼성 페이 카드 꺼내는 모션이 귀여운 것이 마음에 들어요.
- 실험실과 "진짜 실험실"인 굿락 하위 메뉴로 앱 지원 설정이 2단계라는 것은 좀 헷갈릴 수 있는 부분.
- 더불어 내부 화면으로 쓰다가 닫으면 모든 앱을 밖에서 이어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소소한 아쉬움.
- 퍼포먼스/성능
-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8GB RAM, 256GB/512GB 스토리지인데
- 이제 12GB 넣어줄 때가 되지 않았니 싶은 것 빼고는 만족스러워요.
- 특히 UFS 4.0 스토리지는 UFS 3.2보다 훨씬 빠르기도 하고요.
- 단, 폼팩터 상 쓰로틀링은 요전히 있는 편이고 그로 인해 USB 3.2 Gen 1x1이 들어갔지만 여전히 DeX 미지원.
- 대신 Wi-Fi 6e 지원이 드디어 추가됐고 eSIM 지원으로 더 중요한 주파수 지원도 확 늘어났죠
- 거기에 소프트웨어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 줘서, 5년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보장하죠.
- 그래서 원 UI 6 베타도 깔아서 써 봤는데, 새 글꼴부터 알림 창 개편과 카메라 위젯까지 여러 모로 마음에 듭니다.
- 카메라
- 외부 12MP f/1.8 1/1.76" 광각(듀얼픽셀 위상차 AF + OIS) + 12MP f/2.2 123도 초광각 카메라 조합인데
- 여전히 고해상도 센서가 안 들어가서, 가뜩이나 광학식 망원도 없으면서 무손실 줌도 안 지원하죠.
- 최근 삼성 기기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너무 파랗고, HDR 처리도 어색해요.
- 초광각과의 색온도 차이도 많이 나는 편이고, 왜곡 보정은 없다시피 하고요.
- S20부터 써 오던 센서라 야간에는 노이즈가 제법 있는 편이고, 야간 모드 적용하면 좀 나은데 디테일을 너무 뭉갭니다.
- 초광각에 야간 모드는 디테일이 없는 수준.
- 그래도 동영상 촬영 시 손떨림 방지는 눈에 띄게 나아졌고
- 전면 카메라는 같은 센서지만 슈퍼 클리어 렌즈가 들어가서 개선됐어요.
- 의외로 초점 범위는 더 넓어 졌고, 화각도 넓어져서 마음에 듭니다.
- 특히 야간에는 차이가 제법 있네요.
- 물론 외부 화면으로 상대방에게 뷰파인더 보여주기나 플렉스 캠 등 폴더블 특유의 활용도가 마음에 들어서 넘어가긴 하는데
- 내년에는 제발 센서 좀 바꿨으면.
- 소리
- 3.5mm 이어폰잭은 없고
-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는 음량은 나쁘지 않지만 저음이 부족하고 균형도 별로.
- 여전히 FM 라디오에 특정 이어폰이 필요하다는 것도, 응급시 활용한다는 의도에서 좀 벗어나는 듯.
- 배터리
- 3,700mAh 셀로 120Hz로는 6시간 22분 정도, 60Hz로는 7시간 정도 화면 켜짐 시간.
- 25W 고속 충전으로 30분에 43%, 1시간에 78%, 1시간 30분에 94%, 1시간 40분에 100%.
- 15W 고속 무선 충전으로 30분에 28%, 1시간에 55%, 1시간 30분에 81%, 2시간에 95%, 2시간 10분에 100%.
- 역 무선 충전은 여전히 마음에 들고, 아래에 코일이 있어서 위치 잡기도 쉬워요.
- 근데 반대급부로 특히 스탠드형 일부 무선 충전기에서는 잘 안 되기도.
- 결론
- 갤럭시 Z 폴드5처럼 소소한 개선점의 모임인데, 이건 외부 화면이 확 커져서 소소하지 않아 졌습니다.
- 물론 1,339,200원의 시작 가격을 생각하면 더 큰 외부 화면이나 메모리 구성 등 바라는게 없는 건 아니에요.
- 요즘은 경쟁 기종들이 괘 늘어난 데다가, 막 $499에 새 폴더블 폰을 파는 등 보급형 경쟁까지 생기고 있거든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하 폴더블 스마트폰 중에서는 아직 최고가 아닌가 합니다.
- 하지만 간격이 점점 줄어드는 분위기라, 다음 모델은 큰 변화가 필요할 듯.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