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6.2016
리뷰가 늦어져 죄송합니다.
디자인:
- 두꺼운 프라이머 도색은 메탈 폰이라고 보기 어려움
- 군데 군데 도색이 벗겨진 듯한 처리는 불량같아 보임
- 테두리에 왠지 살짝 단차를 두어 잡을 때 굉장히 어색
- 버튼을 옮길거면 다 옮기던지, 일관성도 없고 편리하지도 않고
- 카메라와 전원키 주변의 '툭튀'는 징그러운 수준
- 전원 키 누르는 감도도 싼티가 날 정도
- 전면 유리 상단 마감이 균일하지 않아 마치 플라스틱같은 난반사
- 리뷰 기기의 유격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뒤가 비쳐 보일 정도
화면:
- 심각할 정도로 색이 차갑고 그 흔한 색상 모드 조절도 없음
- G3보다 화면이 어둡고 자동으로 설정하면 과도하게 낮은 조도를 고집
- 야외 시인성은 최악. 800니트까지 올라간다는 데이라이트 모드는 스타벅스 영수증 무료 쿠폰 당첨 확률 정도
- 항시 켜짐 디스플레이에 S7 시리즈와 달리 서드파티 알림도 표시된다는 것은 훌륭하나
- 갤럭시 S7과 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로 어둡고
- 서명을 키면 왜 시간이 없어지고 날짜가 켜지는건지, 날짜보단 시간을 많이 확인하지 않을런지?
소리/통화 품질:
- LG치고는 쓸만한 통화 품질
- 일상 사용에는 전혀 문제 없었으나 Hi-Fi 모듈 없이는 V10보다 못하다는 그래프가 보이니 참고만.
카메라:
-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한 수준
- 전/후면 카메라 전환도 제스쳐로 아주 편리하고 (HTC에서 본 것 같지만)
- 전면에 광각 카메라를 장착한 것은 탁월한 선택
- 셀카 찍고 내리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모션 인식도 편하고
- 일반 카메라로 찍다가 줌 아웃하면 광각 카메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 근데 FHD에서 60fps는 왜 없앴대요? 소니는 4K 없애더니 가지가지들...
성능:
-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빠릿한 성능
- 지문인식 센서가 특히 빠르고 정확
- 그러나 810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뜨뜻한 820
- 가장 특이한 부분인 모듈은 고작 두개가 전부. 롤링봇은 전파인증까지 받아놓고 베이퍼웨어 수준
- 먼저 캠플러스는 기능상 별 차별점이 없고, 추가 배터리는 카메라 사용중 및 그 이후 몇 분만 작동. 그립감을 더해준다고는 하나 이런 번거로운 것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의문
- Hi-Fi플러스는 평이 아주 좋은 듯 하나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겠고 사용 중에는 고속 충전을 미지원하고 DMB 사용 시는 위쪽에 이어폰을 끼워야 하고 그 와중에 모듈에는 지역락 통신사락 (국내는 3사 호환)까지 걸고 난리가 난게 개그
소프트웨어:
- 많이 깔끔해진 디자인
- 언제든지 바꿀 수는 있으나 기본 런쳐에서 어플 서랍을 없앤건, 중국제세요?
- 리모콘 기능이 들어 있는 것은 꽤나 반가운 부분
- 삼성과 비슷하게 블루투스를 끄지 않고도 잠깐 폰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전환기가 있는데, 이게 블루투스 2개 이상 연결되어야 나타남. 왜죠?
- 이번 안드로이드 누가에서는 듀얼 윈도우가 네이티브로 지원된다는데 쿨한 LG는 전까지 되던걸 걍 없애버렸고
- Q 슬라이드는 아직 오묘하게 남아있지만 지원 앱이 진짜 손가락에 꼽고
- LG 헬스는 다른 어떤 기기와도 연동되지 않고 (체중을 알아서 재고 직접 입력하라는데.)
- (이건 아주 사소한 부분이지만) 한국어 이외 언어 선택시 '올레 고객 특화 서비스' 번역 안되어있는건 당황 (올레 메뉴라 그런 것은 아닌게, 갤럭시는 번역되어 있음)
배터리:
- 2:30-3:00hrs of screen on time
- Quick Charge 3.0까지 지원되는건 좋은데 최근 업데이트로 정품 케이블이나 Type C 어댑터가 아니면 5V 2A로밖에 지원 안됨
- 배터리가 교체되는 것은 좋은데, 내장 절반이나 갈랑말랑 한 것을 여러개 들고 다니는게 그리 현명한지는 잘.
결론:
- 너무 황당한 부분이 많아서, 정확히 어디가 문제라고 지적해야 할 지도 엄두가 안 남
- 역행하는 디스플레이, 황당한 재질 처리 방식, 웃음만 나오는 배터리, 그리고 제일 중요한 모듈의 효용성 부재
- 너무 험하게 얘기해서 힘들게 개발하신 분 속상하시겠어요. 그쵸? 그러니 이런걸 기획한 분이 책임을 지셔야지. LG는 왜 항상 밑만 갈아치우겠다고 할까요
- 이번에 또 기사에서 사장님이 '구조조정 칼 뺀다'고 하시던데, 그 칼 끝은 왜 그쪽으로 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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