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9.2017
- 붉은 화면, 마이크로 SD 오류, 소리 끊김, 무작위 재부팅 등 초기 불량이 꽤나 있는 모양입니다.
- 아래 모든 내용은 양품을 (여러 번의 교품 끝에) 뽑으셨다는 전제 하입니다.
- 작은 크기에 놀라울 정도로 꽉 찬 화면
- 그럼에도 IP68 방수/방진으로 안전하지만 밀스펙 인증 받은 G6 앞에서야 뭐.
- 하지만 소프트키가 너무 아래에 있어 한 손 조작에 가끔 힘든게 불만.
- 버튼 색이나 배열을 바꿀 수 있는건 정말 칭찬하고 싶지만.
- 그것보다 큰 불만은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
- 뒷면에 있는건 좋으나 굳이 카메라 옆이라는 해괴한 곳에?
- 영역이 작아서인지 센서 성능 자체도 영 별로고 알림창 내리기 제스쳐도 인식이 잘 안돼요
- 심지어 여기까지도 참을 수 있지만 거의 굴곡 없이 완전 평면이라 미끄러져 렌즈 더럽히기 너무 쉬워요.
- 지문인식 센서와 카메라를 갈라주는 케이스를 강력 추천합니다. 굳이 오하이꺼 아니어도 삼성 정품도 다 나눠져 있어요.
- 이걸 보완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홍채 인식이 있는데 자꾸 눈을 더 크게 뜨라고 능멸을...
- 안면 인식은 제대로 될 때는 빠르지만 조금만 어둡거나 폰이 바닥에 있을 때는 안되니까, 전면 지문인식에 비해 불편한 것은 피할 수 없는 부분.
- 아 업그레이드 이후로 보안 강화 옵션이 있어서 사진으로는 안면 인식 풀리지 않으니 안심하시구요.
- Always On Display가 정말 유용하다는게 약간의 위로.
- 아날로그 시계로 설정하면 예쁘기도 하고, 여기에 항상 홈버튼을 표시하게 할 수도 있어요.
- 압력 인식이 되니까 잠긴 상태에서도 그냥 꾹 누르면 켜지는데, 왠지 주머니를 뚫고 허벅지를 너무 잘 인식하는건 불만.
- 두 번 눌러서 음악과 알림을 제어할 수 있음은 물론, 알림이나 삼성 뮤직 재생 시 엣지를 타고 조명 효과도 예뻐요.
- 음악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갤럭시 S7보다 스피커가 살짝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구린 편이고 스테레오도 아니에요.
- 소프트웨어로 넘어가서, Samsung Experience라고 이름을 바꾼 삼성식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그닥.
- 앱 전환도 그렇게 빠르지 않고, 무엇보다 화면이 길어서 그런지 멀티태스킹 패널에서 앱을 휘릭 넘길 때 너무 빨리 넘어가요
- 기본 런쳐에서 앱 서랍 꺼낼 때 프레임이 끊기는 것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최적화가 덜 되어 있다는 느낌.
- 그리고 애써 개발한 삼성원 폰트는 도대체 왜 기본 탑재를 안 했는지?
- 물론 괜찮은 기능들도 꽤 있는데
- 엣지 도구에 숨어 있는 스마트 셀렉트로 움짤 자체 생성 가능
- 유튜브에서도 자동으로 잘라서 화면 비율에 맞출 수 있고, 애초에 레터박스 존재하는 영상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동으로 해주기까지.
- 보안 폴더로 다중 계정 미지원 앱도 복제해서 쓸 수 있고
- 밝기 조절 메뉴를 알림창을 두 번 당기지 않아도 항상 뜨게 하는 옵션까지
- 예쁜 테마도 많고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 블루투스 기기 음량을 기기와 맞춰주는 기능에, 블루투스 5.0으로 두 개 장비로 음악 같이 듣는 듀얼 오디오.
- 여기에 음악은 스피커로, 게임은 이어폰으로 분리해서 출력할 수도 있고
- 멀티태스킹 옵션도 다양하고 (구글 API 변경으로 동시 구동 제약이 생겼지만)
- 화면 비율 걱정할 필요 없이 대부분 자동 지원하고 수동 전환도 멀티태스킹 버튼 한번으로 바로 되고
- 삼성페이, 클라우드, 패스, 그리고 스마트 스위치까지 편리한 기능도 많죠.
- 열심히 용도 변경을 막는 빅스비 전용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성 인식으로 넘어가는데 (명령어 호출도 가능)
- 대충 말해도 잘 알아듣는 편이고 서드파티 앱 지원도 활발. 하지만 아직 별로 일부러 쓰고 싶진 않은 정확도.
- 그래도 못 알아들으면 선택지라도 주니까, 무작정 검색으로 넘기던 것들과는 다르고 앞으로 나아질거라는게 위안.
- 지역에 따라 Exynos 8895나 Snapdragon 835가 들어가는데 둘다 10나노 공정으로 성능은 물론 전성비도 개선.
- 특히 Exynos의 GPU가 Mali-G71로 눈에 띄게 개선된게 큰 감동.
- 게임 툴즈도 계속 기능이 강력해지고 있고
- 전체 화면으로 게임을 하다가도 홈버튼 부위를 세게 누르면 바로 홈으로 나가져요.
- 참고로 일반 사용시에는 해상도 낮춰도 배터리 성능에는 거의 의미가 없으니 그냥 QHD로 선명하게 쓰세요.
- 카메라는 S7과 하드웨어상 차이는 거의 없지만 성능이 더 좋아졌어요.
- 흔들리는 사진도 거의 안 나오고, 저조도에서의 화이트 밸런스나 채도 조절이 이미 좋았던 전작보다 더 나아졌어요.
- 이제 전면 카메라에도 AF가 들어간건 좋은데, HDR 성능이 좀 애매한데다 AF + OIS까지 들어간 HTC 10같은걸 이미 써봐서 그닥.
- 셔터 누르는 방법이 정말 다양한데 왜 지문인식 센서가 아니라 누르기도 힘든 심박수 센서를 사용하는지는 좀 의문.
- 참고로 셔터를 좌우로 이동하면 줌 슬라이더로도 쓸 수 있어요. G6에도 업데이트로 들어갔던데 다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 3000mAh로 걱정했던 배터리. 화면 켜짐 시간은 4:30시간에서 5:00시간 정도.
- 2017년 기준으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사양을 생각했을 때는 그럭 저럭.
- 항상 그렇듯 모든 시험은 QHD와 항상 LTE를 사용해 웹서핑을 많이 했으니, Wi-Fi를 더 많이 쓰는 일반적인 패턴에서는 저보다 훨씬 잘 나올겁니다.
- 충전 시간은 1:40시간 정도고, 요즘 기준으로는 출력량이나 발열 제어에서 좀 과하게 민감하지만, 전적이 있으니.
- 전반적으로 갤럭시 S8의 느낌은 개념 증명용 작품이라는 느낌.
- 광고에서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는데, 완성이 2할이면 새로운 시작이 8할 정도.
- 신기하고 인상적인 기능은 많지만 기술 자랑, 중간 보고, 혹은 예고편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인체공학적으로 쓰기 편하지는 않은 것이
- 아직 다듬을 부분이 많아 보이고, 반대로 말하자면 갤럭시 노트8은 정말 훌륭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주는 기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구매할 수 있는 기기 중에는 가격에 걸맞는 플래그십급 경험을 제공하는 유일한 선택지 중 하나.
제 점수는요
8.2 / 10 - 고급 예고편
영상 내 액세서리 목록
- 오하이 스킨핏 케이스 http://bit.ly/2pTMm7b
- 앞뒤 방향을 안가리는 Tyoe-C 양면 케이블 http://bit.ly/2nxVOsz
- 클레버 전압/전류 측정기 http://bit.ly/2oCpp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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