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1.2017
- 전반적으로 꽤 단단한 만듦새
- 이너 베젤이 좁아졌다고 자랑했는데, 대신 외부 베젤이 넓어진게 함정
- 풀 메탈로 꽤나 기분 좋은 마감
- 덕분에 상당히 미끄러운데, 반지형 액세서리 같은걸 쓰면 도움이 될 듯 해요.
- 그것보다 안테나 선은 꼭 다들 이렇게 아이폰을 베껴야 하나?
- 그리고 이 덩치에 도대체 왜 듀얼심과 micro SD카드 슬롯은 동시 사용 안 되는 하이브리드인지.
- 괜찮은 패널
- 밝기나 색 재현력 모두 만족
- 좀 푸른 끼가 돌지만 화이트 밸런스 조절 기능 있으니 그걸 쓰시고
- 2.5D 글라스와 노크온이 들어가 있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 다만 제 기기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아래 LED가 균일하지 못한데, 참고만.
- 실망스러운 음형
- 억지로 만든 듯한 스테레오 스피커로, 리시버에서 소리가 나는 것 까지는 좋은데
- 소리가 아래 스피커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이 불균형함이 자꾸 거슬려요.
- 유선은 그냥 OK. 저음이 좀 부족하고 이퀄라이저를 키면 소리를 뭉개지만, 대세에 큰 지장은 없을 정도.
- 용서가 안 되는 카메라
- 패블릿인 것과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도저히 봐 주기 힘든 저조도 사진
- 1/2.9"짜리 센서인걸 감안해도 밝은 곳에서도 떨어지는 디테일.
- 전면 카메라는 얘기할 필요도 없는 영상통화 전용.
- MIUI좀 제발 어떻게 해주세요
- 아이폰같은 런쳐는 그러려니 할께요. 다른거 깔지 뭐.
- 내비키 순서 못 바꾸는 것도 그러려니 할께요. 다른 샤오미 기기는 되는데 기준을 모르겠지만, 그냥 적응하지 뭐.
- 한 손 조작 모드에서 제일 필요한건 저 끝에 누르기 힘든 뒤로가기 버튼을 소프트키로 띄워주는거지만 이것도 참을께요.
- 근데 도대체 왜 아직도 알림창에 앱이 띄우려는 아이콘이 아니라 런쳐 아이콘을 띄우고
- 아직도 알림창 날씨 패널 못 없애고
- 테이크는 진저브레드부터, 갤럭시는 젤리빈부터 되던 분할 멀티태스킹이 순정으로 지원되는 누가가 될때까지 안되는 패기
- 된다 된다 말만 하고 한달 두달 미루네요.
- 빠른 앱 전환이나 설정창 메뉴바 당기기는 당연히 없구요.
- 서드파티 런쳐에서는 아직도 ICS틱한 아이콘이 떠요.
- 그나마 리모컨과 FM 라디오가 들어가 있고
- 플래시를 끌 때 알림창을 다시 내릴 필요 없이 전원 버튼 두 번이면 된다는 것 정도 마음에 들 뿐.
- 하지만 그럭 저럭 괜찮은 성능
-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서 부드러운 편이고
- Snapdragon 835같은 것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꽤 빠르게 실행되는 앱.
- 하지만 GPU 성능이 있다 보니 화려한 3D 게이밍 용은 분명 아니죠.
- 대신 얻은 미친 배터리
- 12시간에서 13시간 정도 화면 켜짐.
- 시험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이틀 쓰고 저녁때쯤 충전했으니까, 일반적인 패턴으로는 이틀 풀로 쓰던지 사흘 반은 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기본적으로 Quick Charge 3.0 충전기 동봉되어 있고, 완충에는 2:20시간 정도 걸려요.
- 사용 시간 생각하면 이 정도는 OK.
- 일단 기계 자체는 잘 만든 편인데
- 전작인 미 맥스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어요.
- 배터리는 거의 두 배 가까이가 되면서 미친 배터리가 심각하게 미친 배터리가 된 것은 좋은데
- 문제는 그 과정에서 칩셋이 Snapdragon 652 -> 625로 심각하게 너프당했다는 거죠.
- 좋은 화면과 훌륭한 배터리로 추천 패블릿의 기본 조건은 충족하나
- 성능 부족으로 3D 게임에 타협이 필요하고 카메라 화질이 너무나 부족하다는건 패블릿으로써의 용도를 크게 제한시키죠.
- 기존 미 맥스의 배터리도 충분히 괜찮았다는 점에서, 좋은 것을 더 좋게 만들겠다고 희생시킨 부분이 너무 커요.
- 기기 자체는 참 괜찮은데, 이걸 굴릴 만한 힘이 부족해요. 라세티세요?
- 괜한 욕심과 이상한 결정으로 균형이 훨씬 덜 맞는, 가분수 같은 물건이 되어 버려서 아쉽네요.
제 점수는요
7.6 / 10 - 하체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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