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4.2018
- 디자인
- 검은색을 안 봐서 그게 나은지는 모르겠지만, 은색은 안 고급스러워요.
- 뒤의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 소재는 마음에 들고
- 생각보다 크지 않은 점은 만족.
- 키보드
- 키압이 너무 낮아요. 지금까지 써 본 것 중 가장 가볍게 눌립니다.
- 지문인식 센서 위치와 인식률은 대만족이지만, 스페이스바가 덜렁거려요.
- $키를 언어 전환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큰 개선점이고
- 52개 키에 짧게/길게 바로 가기 설정이 가능하고, 이제 전용 버튼으로 어느 화면에서나 불러올 수 있죠.
- 오른쪽에 있는 컨비니언스 키에도 바로 가기 최대 세개까지 지정 가능하구요.
- 키보드에 터치 인식이 들어가서 스크롤에 사용할 수 있는것도 좋지만
- 내비키가 화면 및 키보드와 너무 가까워서 시도 때도 없이 눌리는건 여전히 불만.
- 디스플레이
- 약간 형광 빛의 파란색이 껴 있는게 맘에 안 들고
- 화이트 밸런스 조절 기능도 없어요.
- 화면 윗쪽에 약간 빛샘도 있구요.
- 그래도 휘도는 제법 높은 것이 위안.
- 성능
- Snapdragon 660은 가격에 비해서는 아쉽지만, 큰 불만이 있을 칩셋은 아니죠.
- 발열 관리도 잘 되고, GPU 성능도 아주 낮은 편은 아니니 (굳이 원하면) 게임도 하실 수 있어요.
- 소프트웨어
- 다른 안드로이드 블랙베리와 마찬가지로 순정에 가까운 인터페이스죠.
- 충전 중 예쁜 배터리 막대가 뜨는 것도 좋고
- 생산성 탭으로 오늘의 할 일을 한 눈에 볼 수도 있어요 (별로 쓸모는 없었지만.)
- Locker 기능으로 개인적인 사진/파일/앱을 숨겨 놓을 수 있고
- 화면 일부만 살짝 보는 Privacy Shade와 민감한 내용에 줄 쳐서 지워주는 Redactor는 제법 쓸만해요.
- 카메라
- 주광이나 적당한 광량의 실내까지는 사진이 괜찮아요.
- 저조도 사진도 아주 꽝은 아닌데, 가격을 생각하면 꽤 아쉽죠.
- 대신 의외로 인물 모드나 2x 줌은 잘 나오는 편.
- 4K 촬영이 안 되고 전면 카메라가 수준 이하인건 안 비밀.
- 음향
- 모노 스피커 자체는 참을 수 있는데, 좀 막힌 소리가 나고 음이 크지도 않아요.
- 유선 출력은 괜찮지만, 음향 효과가 없는게 아쉽네요.
- 하지만 그것보다 큰 문제는 블루투스에요.
- 지금껏 써 본 그 어떤 기계보다 신호가 나빠서, 손에 잡기만 해도 끊기고 주머니에 넣으면 아예 소리 안 남.
- KEYone의 데이터 끊김 문제도 그렇고, TCL은 RF 진짜 못 하네요. 진짜 아주 많이.
- 배터리
- 6:30시간에서 7시간 정도 화면 켜짐
- 부스트 모드를 켜면 충전 속도를 더 빠르게 해 주는데, 30분에 53%, 1시간에 85%, 1시간 40분이면 완충이 돼요.
- 결론
- 이 가격이면 훨씬 나은 카메라, 훨씬 나은 성능, 그리고 훨씬 나은 완성도와 마감을 가진 기기를 살 수 있어요.
- 화면도 훨씬 크겠지만, 그건 키보드가 달린 기계니만큼 아예 별개의 분야라고 봐야겠죠.
- 그렇다면 이 모델을 사야 할 유일한 이유는 키보드인데, 문제는 그 키보드가 별로에요. TCL은 이걸 고칠 능력도 없어 보이고.
- (2018년에 그럴 확률은 매우 희박해 보이지만) 키보드가 무조건 필요하신게 아니라면, 패스하세요.
- 어차피 이렇게 얘기해도 일단 블랙베리고, 정발 가격도 (그나마) 착한 편이고, 사양도 멀쩡해 보이니 사시겠지만.
제 점수는요
7.2 / 10 - 키보드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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