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6.2015
출시까지 정말 오래 걸린 타이젠 스마트폰입니다.
-더 이상 베이퍼웨어가 아니야! 신난다!
-당초 계획과 달리 아주 저가형으로 나왔어요.
-한화로는 10만원 초반 정도.
-가격에서 보다시피 성능은 듀얼코어에 WVGA, 무엇보다 고정초점 카메라가 화룡정점.
-전반적인 마감이나 완성도는 생각보다 꽤나 좋네요. 홈 버튼 누르는게 아주 경쾌해요.
-디스플레이도 해상도가 낮다 뿐이지 패널 자체는 그럭 저럭 괜찮은걸 썼네요.
-물론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타이젠 OS겠죠.
-초반 버그도 그닥 없어보이고, 인터페이스도 저해상도에 어울리게 깔끔해요.
-삼성 치고 컬러 톤이나 배경 화면은 아주 만족스러워요.
-근데 문제는 앱이 없다는거에요.
-물론 이건 윈도우폰이나 블랙베리 등의 메인스트림 플랫폼이 아닌 것들의 공통적인 문제죠.
-하지만 걔네는 최소한 제조사가 만든 앱이 있었어요.
-타이젠은 정말 없어요. 그런 것이 하등 없어요.
-거기다 공식 출시국인 인도나 방글라데시를 제외하면 스토어 접속이 아예 불가능해요.
-살다가 인도 VPN을 결제할 줄이야!
-안드로이드 호환도 바로 되는 것이 아니라 앱 제작 시 호환성 레이어를 넣어서 제작을 해야 하는거라 일반 사용자에게 해당되는 부분은 아니에요.
-포팅 시 제작사가 해 줘야 하는거에요.
-앱이 처참하게 없을 때의 다음 선택은 웹앱이에요.
-근데 이 신기한 OS는 웹 즐겨찾기를 런쳐에 넣을 수 없어요.
-앱을 바탕 화면에 넣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즐겨찾기조차 조그마한 위젯에밖에 넣을 수 없어요.
-근데 그나마 그 위젯에서는 폴더 관리따위는 되지 않아요.
-그럼 우리는 앱도 없고 웹앱 쓰기도 거지같은 이 물건을 어떻게 써야 하죠?
-듀얼코어답지 않게 웹 브라우징이 대단히 빠른건 아주 맘에 들어요.
-삼성제라 한국어 키보드 및 메뉴가 초기부터 지원 되는 것도 좋구요.
-아아 좋은 피쳐폰이다.
제 점수는요
6.7 / 10 - 비싼 피쳐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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