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17.2021
- 디자인
- 꽤 깔끔하고 세련됐는데
- 고릴라 글라스 5로 덮인 공격적인 엣지 곡률 덕이죠
- 이 가격에 후면 소재가 플라스틱인게 황당하지만
- IP54 방수/방진도 되고요.
- 디스플레이
- 패널 자체는 좋아요
- 화이트 밸런스 조절은 안 되지만 세 가지 색상 모드가 있고
- 90Hz 주사율로 최신 기종 만큼은 아니지만 60Hz보다 훨씬 부드럽고요
- 엣지 부분에 알림이나 충전 상태를 표시해 주는 아이디어와
- 작은 막대를 두 번 누르거나 당겨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해 주기도 해요.
- 이렇게 멋지고 유용한 엣지가, 이 기기의 최대 단점이기도 합니다.
- 터치 구역 변경이 안 되어서 오작동이 잦고, 곡률이 심한데 거의 프레임까지 이어져 있어서 색 왜곡도 눈에 띄어요.
- 이걸 막기 위해 엣지 안쪽까지만 화면을 눌러 띄우는 옵션도 있는데
- 시스템 앱에서는 안 되니 홈 나갔다 앱 실행했다 할 때마다 비율 바꾸느라 번쩍 번쩍.
- 퍼포먼스/성능
- Snapdragon 765G, 6GB RAM, 256GB 스토리지 등의 평범한 사양.
- 순정에 가까운 인터페이스지만 모토로라가 추가한 것들도 있는데
- 화면 자르는 제스처로 멀티 윈도우 띄우기, 엣지 바로 알림창 당기기, 자체 게임 런처, 그리고 세 손가락 스크린샷 등은 편하고
- 제가 좋아하는 흔들어 플래시와 카메라 켜기도 들어가 있죠.
- 사소할 수 있지만 FM 라디오도 지원하고요.
- 카메라
- f/1.8 광각(위상차 AF) + f/2.4 2x 망원 + f/2.2 초광각 + 3D ToF 조합인데
- 64MP라서 기대 좀 했더니 색 별로, HDR 처리 수준 이하, 샤픈 효과 과도.
- 실내 화이트 밸런스는 심각하게 안 맞는데다가
- 야간 모드를 켜면 좀 나아지지만 다이나믹 레인지도 경쟁 기종보다 밀리고
- 망원 사진은 출력이 너무 부드럽고 초광각은 저조도 성능이 낙제점.
- 그나마 초광각에 AF가 있어서 접사 렌즈로도 쓸 수 있다는 것 정도와
- 인물 모드도 상당히 자연스러워서 만족했어요.
- 물론 전면 카메라는 구림.
- 소리
- 3.5mm 이어폰잭이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고
- 이전의 Dolby Audio와 이상할 정도로 비슷한 Moto Audio 음장도 들어가 있어요.
-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 음량은 좀 더 컸으면 좋겠지만,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 배터리
- 4500mAh로, 8시간 30분 정도 화면 켜짐 시간이 나오는데
- 이건 국내 5G 사용이 안 되어 4G로 시험한 것이니 1시간 정도 빼는게 맞을 거에요.
-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 30분에 38%, 1시간에 67%, 1시간 30분에 88%, 2시간에 96%, 2시간 30분에 99%, 2시간 40분에 100%
- 배터리 열화를 막기 위한 기술이 있는 것 같은데, 어디에서도 끌 수가 없네요.
- 결론
- 이거 별로에요.
- 폭포 디스플레이라고 부르는 강렬한 엣지 디자인에 끌렸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절망 수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하게 화내지 않는 것은 할인을 워낙 세게 해 줘서 $400 이하에 구매할 수 있어서.
- 사양이나 가격이나 여러모로 벨벳이 생각나는데, 저라면 벨벳 쓸래요.
- 디자인은 여전히 마음에 들어요. 디자인만.
- 제 점수는요
- 7.2 / 10 - 최대 단점: 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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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