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717님 비롯해서 많은 전문 리뷰어들이 많이 리뷰했던 제품이라 제품에 대해선 따로 말씀드리지 않고 실 사용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패드

Q.1  빛 번짐 많이 거슬리나요? 

 네, 거슬립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할 땐 티가 나지 않지만 특히 영화 감상시에 검은 화면에 하얀 글씨가 나올때 화면이 뿌옇게 보일정도로 상당히 거슬립니다.

 저도 아이패드 사기 전에 미리 리뷰를 보고 관련 문제는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까지 거슬리겠어하고 샀지만 상당히 티가 많이 나는건 알아두셔야 할거 같습니다. 

 다만 대부분 검은 바탕에 흰글씨 나오는 장면은 거의 영화 첫 부분과 끝부분이기에 영화 감상 도중에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Q.2 그럼에도 화질은 만족하나요?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만족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아이패드 프로 2세대 였는데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보통 검은 화면을 더 깊이 표현한다는 리뷰가 많은데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색감이나 화질이 뛰어나서 영화 중간중간에 감탄하곤 합니다. 

Q.3 스피커는 어떤가요? 처음엔 f717님이 별로 안좋다고 했던거 같은데?

 처음 언박싱때는 기존보다 안좋다고 하셨다가 나중에 리뷰때는 좋다고 말씀하셨던거 같은데 제가 듣기론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과장 조금 보태서 TV켠줄 알았다고 할 만큼요. 저도 영화 감상할 때 소리를 중간정도로 켜놓고 감상합니다. (너무 커서 주위에 피해줄까봐) 

Q.4 퍼포먼스는 어떤가요?

 제가 주로 사용용도가 영화감상, 유튜브 시청이기 떄문에 이부분은 말씀드리게 어렵네요. 기존에 쓰던 아이패드도 빠릿빠릿 했고 당연히 일상적인 

 사용에는 문제가 없어서 기존과 차이를 느끼긴 어렵습니다. 

매직키보드

 Q.1 써보니 어떤가요? 키감은? 소음은?

 전체적인 키감은 좋습니다. 기존에 맥북 나비식 키보드를 쓰다보니;; 개인적으론 만족했습니다. 다만 소음적인 부분은

 조용한 독서실에서 사용하긴 어렵겠고 카페에선 무난하게 사용하실수 있을꺼 같습니다.

 Q.2 무거운가요?

 네.. 엄청 무겁습니다.. 아이패드랑 결합해서 한 5분정도 들고다녔는데 쥐가 난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더군요.. 

 사기전 리뷰를 봤을때도 휴대성이 안좋다 들고다니긴 무리다라는 의견은 많이 봤지만 제가 체격이 좀 있는 편이라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아닙니다 진짜.. 휴대로 주로 들고 다니실 분은 정말 비추합니다. 

Q.3 (가격빼고) 실제로 사용하면서 단점 있을까요?

 정말 쉽게 더러워집니다. 잘 묻는다고 해야하나.. 오염이 잘 되는 재질인거 같아요. 대신 그때그떄 바로 닦으면 

 또 닦이기도 하구요.

 두번째는 ESC가 없습니다. 키보드를 치다보면 자연스럽게 ESC로 손이가는데 ESC키가 없는게 쓸때마다 아쉽습니다. 

 세번째 베터리 소모가 빠릅니다. 키보드에 백라이트가 들어가서 그런가.. 일반 케이스에 부착해서 사용할때와 비교했을 때 베터리 소모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키보드를 쓸때 물론 부착하지만 그냥 거치대로 사용하려고 쓰기도 하는데 베터리를 많이 잡아먹어 영화볼땐 일반 케이스를 바꿔서 사용합니다. 

 넷째 패스쓰루 충전이 많이 느립니다. 물론 일반 충전과 속도를 비교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지만 패스쓰루 충전하고 영화 한편을 감상하면 배터리가 

 거의 안찹니다. 거의 현상수준 정도로… 

총평

 역시 애플답게 미친 완성도, 미친 마감, 성능, 재질, 뭐 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딱히 흠잡을 제품도 아니고 스타벅스에도 자랑스럽게(?) 들고 다닐수 있는 제품입니다.

 모든 리뷰어가 단점으로 지목하는 ‘가격’이 문제입니다.  가격이 만약 크게 본인에게 중요하지 않다면 현존하는 태블릿 중에선 최고입니다. 

 앞서 밝혔듯이 프로적인 일을 하지도 않고 단순 영화감상 유튜브 시청에 그치는 제가 왜 12.9 프로를 샀냐 물어보신다면 

 대.화.면 딱 이거 하나 입니다. 물론 제가 사용 용도를 감안 했을 때 프로에 전혀 맞지 않지만 기존 10.5인치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항상 화면이 작은게 아쉬웠기에 샀습니다. 

 만약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가 있었다면 주저하지 않고 샀겠지만 대화면을 원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달리 대안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4세대를 사지 그랬냐 물어볼수도 있겠습니다만 태블릿 특성상 한번사면 저같은 경우는 3년정도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가장 최신 기계를 구입하는 편이고 

 화질 차이도 꽤 나기때문입니다. 

 총평은 아이패드를 사야겠다 하시면 강추드립니다 (어짜피 사려고 하신분은 이미 마음 먹었기에 사지말라고 해도 살꺼잖아요 ㅋㅋ…) 

 다만 기존 아이패드 4세대를 사용하다 5세대로 넘어오는건 비추드리고 필요하신 분들은 한번 사면 오래 쓰는 기기 특성상 전혀 후회하지 않을 제품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그럼 키보는 왜 샀냐구요? 그건 여친 찬스를 ㅎㅎ…;;